200만원으로 독학재수한 썰 2편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29617964
원래는 안쓰려고 했으나 저와 상황이 비슷한 분들이나 독학 재수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계속 이어서 쓸게요 ㅎ
1편을 안보셨다면 보고와주세요.
현역시절 수능을 망치고 기대도 안하던 S대학 상경대학 논술이 예비 1번을 받자 인서울은 했구나 하고 안도했지만 불합격. 적성고사로 G대학 합격했지만 집안에서의 압박으로 등록취소. 결국 재수시작….
호기롭게 시작했던 이과공부가 수학도 아닌 과탐에서 벽을 느껴버려서 6평 일주일 전에 현타가 쎄게옴. 오랜만에 페북, 인스타를 보니까 대학가서 잘 놀고있는 친구들을 보니 더 현타가 왔고 부족한 자금 때문에 문제집 하나하나 아껴가면서 공부를 했지만, 기숙학원 다니는 친구는 한달에 200~300을 쓴다는 걸 듣고 더더더 현타가 옴. 그렇게 6평 일주일전 폐인 같이 보내다가 시험을 보러 모교에 감. 시험 신청은 가형, 생1, 지1으로 했지만, 당일에 변경 가능하다길래 고3때 공부했었던 한지, 생윤으로 시험봄.
그렇게 시험을 끝내고 집에 와서 채점을 해보니 국/수나/영/한/한지/생윤이 80/92/90/50/48/45 가 나옴. 등급으로는 211112였던거 같음. 오랜만에 수학 나형과 사탐을 봤는데 예상외로 성적이 잘나와서 당황함… 이 시험을 계기로 다시 메가패스 문과로 변경하고 대성패스, 인강교재 + 각종 문제집 등을 삼. 이것저것 합해서 한 30정도 들었던거 같음. 그렇게 다시 공부 계획을 세우고 미친듯이 공부함.
이후 6평 이후부터 8월달까지 숨만 쉬고 공부함. 매일 6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도서관가서 11시까지 있다가 집와서 바로 씻고 뻗는 생활을 2개월정도 하니까 정신이 흔들리기 시작함. 그런 와중에 재수학원에서 못 버티겠다고 나온 친구를 만나게 됨. 내 입장에선 지원을 많이 해주는 친구 집이 굉장히 부러웠음. 주요 인강 사이트 패스 다 갖고 있고 듣고싶은 강의가 있으면 허구한날 인강을 바꾸고 매일 새교재를 들고 다니는 걸 보니 또 멘탈이 나감… 열심히 살아서 꼭 잘 살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매일 집에 오면 암울한 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래서 그냥 연락끊고 혼자 다시 9평까지 미친듯이 공부함…
9평 당일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았고 끝나고 집가는 길에 비가 굉장히 많이왔음. 국어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느낌이 안 좋았음... 그렇게 국/수나/영/한/한지/생윤이 78/92/90/50/45/48 이 나옴. 등급으로는 3/1/1/1/2/1 였던거같음. 제일 열심히한 국어가 성적이 안나오자 멘탈이 나갔고 잘하던 한지도 쉬운 문제를 틀려서 멘탈이 나감. 그런 와중에 오르비를 접하게 되고 유현주 쌤을 접하게 됨…. 다음편에서 계속...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대관 제로 때부터 있는 중인데 기숙이라 친목 심하고 이런 거 좀 별론데 본관은...
-
하..나이는 찼는데 이제
-
와 이나경 2
-
솔직히 글 이해 이런거 별로 의미없었다고 생각함
-
마라톤대회 우승한 사람들이 파워리프팅 코치하는데 시급을 5만원씩 받아먹음
-
갑민가 쌩독해 ㅅㅂ
-
트럼프 "내주 다수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 발표"…韓도 포함되나(종합) 1
美日 정상회담서 日총리에 "무역균형 이뤄야…관세는 적자 해결 옵션" "자동차 관세도...
-
계산량 밀어붙이기 (251129)랑 모든값의 합 세기 (251122) 이게 지금...
-
시대 방학 동안 수특 수완 싹 다 풀고 9평 치고도 풀고 재종 쌤 이비에스 자료도...
-
최강 삼성 승리 하리라~ 과외비 올인 할 준비 완료 엄마 아빠가 삼성팬이라 태어날...
-
[단독] 무안 로컬라이저 설계사 경찰 조사…‘제주항공 참사’ 수사 확대 [세상&] 1
경찰, ‘제주항공 참사’ 관계자 20여명 조사 ‘CVR’ 요청 등 공조 수사도...
-
런치 할인하길래 형님이 주신 기프티콘으로 가격 쌀먹했습니다 잘먹겠습니다
-
수능 전날 갑자기 조웅전 정을선전 중 하나 나올 것 같아서 수능 당일 아침에도 시작...
-
ㅋㅋㅋ
-
인강추천 0
기출에 맞게 사고나 행동 교정해주는 인강 추천 좀 물리, 지구
-
EBS연계 체감도 엄청 크게 되는거같고 계산량도 엄청나게 늘렸고 걍 깡으로...
-
추론 문제에 대처 가능한지는 이해의 여부지 스킬의 여부가 아님 그런데 모든 일이...
-
과외 시급 질문 2
서울대 물교과, 연세대 물리학과 최초합 타이틀로 걸어놓고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과외...
-
트럼프 “한반도 안전과 안정 위해 헌신”...미일정상 회담서 “북한 완전한 비핵화 노력” 1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에서...
-
근데 안할 이유가 없음 쉬운길 빙빙 돌아가는거
-
몇번 팔걷었더니 손목 다늘어났네 하
-
뭔가 24학년도 까지와 25학년도의 문제느낌이라고해야되나 이게 많이 달라짐...
-
나형 29번 현장에서 계속 다 맞을정도면 22점 확보 가능?? 그래도 가형확통...
-
ㄹㅇ
-
28년 전까지 모든 과탐과 사탐이 붕괴기를 겪을 것으로 보임 6
물화1이 그 붕괴 시기가 이른거고 그래서 그냥 유불리 여부 상관없이 이젠 님들이...
-
가격 ㄱㅊ은게 호걈이네
-
정답:77점 수령자: ㅁㄱㅁㄱ, ㅅㄷㄹㄹ 축하합니 다람쥐
-
님들향수뮤ㅓ씁? 1
??
-
우원식, 시진핑에 방한 요청…“비자 면제 관련 조치 검토” 1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이...
-
나만 고양이 없지
-
난 요새 이게 가장 고득점의 핵심이라고 봄(이건 제 개인 의견임) 독서가 난이도가...
-
작년에 사탐런 바이럴하던 모 네임드가 수능전까지 원장연한테 뒤지게 맞았는데 수능날...
-
매 년 피해자가 발생하는데 왜 안바꾸지 미인증표본 삭제하기 예상컷 삭제하기 이거...
-
유니스트 반도체 500.9 지스트 무학과 470.82 디지스트 무학과 500.91...
-
개념의 나비효과 대체할만한게있음??? 아님 다른교재랑 비교불가라 국어노베면 무조건 들어야함???
-
아.....그저..... 인생 자체가 억까다!
-
시대 재종 수업 듣는 강의실이랑 급식실은 배정된 부엉이 관이랑 같은 건물에 있나요?...
-
기숙사 신청이 정시 발표 2일 후에 마감이고 한 학기에 식비 필수까지 합쳐서...
-
수학하면 현우진쌤인것처럼 문학 1타는 누구다!! 도 있음???
-
맞팔99999 0
-
투표. 3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기출의 중요성은 떨어지는걸까요? 이전 시즌 고난도 기출 헤겔 브레턴우즈 우주론...
-
고2 국어 힌트:오늘 좀 조짐
-
Ils ne me veulent pas du bien 2
Ils font bonhomme de neige J'ai fait bonhomme de chemin
-
현역때 헬스터디급 노베라 공부 좀 했는데도 성적이 저렇게 나옴.. 지게차 기능사로...
-
진짜 처음 들어보는데 진짜 뭐하는 날임?
-
수시로 가려고 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가기 힘들 것 같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
시간당 1.5가 기본이네ㅋㅋㅋ 양심이 없는건가 그냥 뭘 모르는건가
S대학이이랑 G대학은 어디에용??
숭실대 가천대?
ㅠㅠㅠㅠ다음편 너무 궁금해여
도서관독재 ㄷ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