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 3인 N수썰.txt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9677187
제목은 거창하게 썼는데 그냥 심심할때 읽어주세요 ㅋㅋ
제가 재수 망해서 그냥 점수 맞춰서 갈까 하고 있어서 아빠가 해주신 얘기에요.
저희 아빠랑 같은병원 계신 동료 의사선생님 두 분(A,B라고 할게요.)이 N수를 하신 얘긴데요,
1. A 선생님은
현역 때는 문과로 서울법대를 목표로 하셨으나 실패하시고 성대법대에 진학했지만 "이건 내 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해서
이과로 바꿔서 재수했는데 실패하고
삼수째는 지방 사립 의대에 갈 점수가 나와서 고민하고 가족들은 그냥 진학하기를 권유하였으나 원서를 쓰지 않고
사수를 해서 고려대 의대에 진학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펠로우도 하시고 지금은 한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계세요.
2. B선생님은
삼수를 해서 충북대 의대를 가셨다네요.(그때 집이 청주)
+ 제 작은아빠도 N수를 하셔서 의대를 가셨는데요,
원래는 문과셨다가 재수때 이과로 바꿔서 순천향대 의대를 다니다 자퇴하고 삼수해서 한양대 의대 가셨어요. 그리고 삼성병원에서 펠로우도 하시고 지금은 한 종합병원에서 일하고 계세요.
(근데 한양대 의대 가서 유급해서 중간에 군대 일반으로 갔다오신건 함정ㅋ)
여하튼 이 세분들의 공통점은 N수를 해서 우여곡절 끝에 원하는 대학에 가신거에요.
N수 할때는 당장은 1,2년 늦어서 자기만 뒤처진거 같고 그렇더라도 나중에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때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고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N수 하셨던걸 후회하지 않으신대요. 그리고 지금 다들 되게 행복하게 사신다네요.
물론 제가 재수망하고 침울해하고 있어서 저한테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신것도 있겠지만, 인생은 기니까 당장 1,2년 뒤쳐진거 같고 그러더라도 나중에 후회가 없도록 자기가 가고싶은곳을 가기위해 더 해보라고 하시네요.
물론 N수를 계속 하다가 결국 실패하게 될수도 있겠지만 저는 혹시 실패하게되더라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때 조금더 해볼걸 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다시 최선를 다해서 1년더 후회없이 해보려구요! 그래도 안되면 뭐 어쩔수 없지만 미련은 없을테니까요! ㅎ
혹시 저처럼 1년 더 하기로 결심하신 분이 계시다면 1년후에 결과를 떠나서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가기위해 이 1년 정말 할만큼 했다 후회없다 라고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해봅시다!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불국어 당해봐야 0
바닥밑에 지하실 있는걸 깨달을 듯
-
승모3회 컷뭐임 0
그래 나 90 맞았다 근데 3이라니
-
지금 뭐 할까요 0
ㅈㄱㄴ
-
?
-
화작 안 풀긴 했는데 독서 5틀 문학 2틀 화작 2~3개 틀릴거 생각해서 빼면...
-
원래 정시 몰빵러긴 했지만 그래도....
-
반갑습니다. 수능 국어 연구소 Team. KUKLL입니다. 벌써 수능이 일주일도...
-
미적분 3점대비 0
미적공부를 어떤방식으러 해야할까요 지금 기출은 적분빼고는 다 풀었는데 3점도...
-
작수처럼 표점차이 ㅈㄴ심하게나면 씹변수인데
-
아니 막 목표 등급 받을 거 같고 막 그럼,,
-
쉽든 어렵든 점수가 항상 똑같기때문 ㅋㅋ 6평 85 9평 86 시발 ㅋㅋㅋㅋㅋ
-
백분위 98 이상(높1) - 불이 확실히 이득. 백분위 97-93 (낮1~중간2)...
-
30분 잡으라 돼있던데 27분걸려서 2틀이면 수능 90점은 가능할까요...? 영어입니다 과목은
-
한국사보고 바로 퇴실 가능한가요? 이렇게 수능 신청한적은 첨이라..
-
담임쌤이 어짜피 학교에서 설명듣고 이것저것 해야해서 오전엔 제대로 공부 안될거라고...
-
1컷이 91인데 2컷이 89???? 이거 수능 컷 가정이 아닌가 보네
-
맞팔 9 3
금테 달고 싶어요..
-
사문을 복습하며 계속 공부하다가 문뜩 옛날 생명문제 난이도를 다시 느껴볼라고...
-
문학 개틀리네 밥먹고 홈플에서 수능날 먹을것도 좀 사고 해야겠다
-
꼭 상대적으로 쳐지는 과목이 있기마련임.. ㅇㅇ
-
정작 그런 정치계에서 작년에 사교육 이권카르텔 거렸던거 생각하면 좀 짜치네
-
군수생 달린다 12
항상 하던대로 오늘도 달린다
-
정작 2-3등급 애들이 불수능을 바람.
-
750프론가 찍었던데 이거 코인인가요? 십 ㅋㅋ
-
경제 지문 어렵게 낼거면 적어도 문제는 쉽게라도 나와줬으면 ㄹㅇ 4
솔직히 브레턴우즈처럼 배경지식 없으면 리트라도 푸는 것처럼 머리가 엄청 아픈데...
-
ㅠㅠㅠㅠㅠㅠ 추억에 눈물 흘리는 할매 할배들 모여라
-
. 0
-
음음 11
매스머라이저 급은 아니군 기대가 너무 컷었나.
-
더도말고 덜도말고 경제제재 좀 쳐내고 딱 올해 6평정도로만 냈음 좋겠는데.. 저만 그런가요 ㅠㅠ
-
3점 와다다다 풀고 들어가면 벌써지침
-
못할 거 같은데 마지막 날에 휘낭시에 구워서 굿바이선물 해야지…
-
순서대로 7,8,9,10,11인데 11만 응시자수 반토막 남 마지막이라서 개털리고...
-
ㅇㅇ,,
-
다들 어렵나요 기출 다돌리고 들어갔는데 기출이랑은 좀 다른느낌같은데 해설보고나니 또...
-
코멘트대로 1이상이랑 그 밑이랑 갈릴 듯 계산하다가 끝남 70점대 겨우 사수...
-
질문받습니다. 19
네
-
대통령 같지도 않은거 탄핵 직전이라 과연 말을 들을까 의문
-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영어 ㅋㅋㅋ 20학년도부터 25학년도 9평까지 현장 응시로 1등급 내려가본 적 한...
-
얘네는 자연계열로 배치에요 아니면 인문계열 배치에요?!
-
멘탈나가네 4
울고싶다 수능은 정신병 장수생들 정신병안걸리는것도 대단한 일이예요
-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4 종목 좀 운이 좋은것도 있긴 한데 많이 오른것만 골라서...
-
ㅇㄷ
-
내가 좀 생각해봤는데 12
인생 너무 짧음 딱 지금 이 정신연령일때 만 7세쯤 되면 좋을것 같음
-
질투는 나의 힘 15
어떤 분야에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면 어느새 혼자 속으로 경쟁하고 있음 장단점이 명확한 성격인듯
-
언매 만표 145 이상 확통 만표 140 이상 영어 1등급 5퍼이상 경제사문 둘다 만표 70이상
-
이게 절평 취지에 맞지 ㅇ
-
후기를 찾아보는데 다 예쁘다는 말밖에 없네요 기초다지기에 괜찮나요???
-
피곤하군 3
오루비할힘도없어
ㅎㅎㅎ저도 속도보다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는 이상 열심히 달려봐용!!!
p.s 저도 삼수 결심했어요 어떻게든 끝을 봐야죠 하하
화이팅!!
그때당시는 의대가 이렇게 높지는 않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