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er [682223] · MS 2016 · 쪽지

2016-09-11 19:44:03
조회수 1,744

저주받은 재수생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9127638

현역 수능 46424

이번 6평 34334

이번 9평 43443

9평 수학도 실질적인 등급은 4입니다(29 30 찍신 강림..)

솔직히 현역때는 6평뽕에 취해서 수능 별거 아니네! 하면서 놀아재꼈습니다

맨날 피방에서 롤하고 정신 나갔었죠

작년 수능이 끝나고 이런저런 일 많이 겪으면서 난 진짜 죽일새끼였구나라는걸 깨닫고

2월달 재수시작하면서 정말 미친듯이 했습니다

제 자신에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5시에 기상해서 바로 샤워고 학원으로 달렸고

끝나고 바로 집으로 와 책펴고 한시가 넘어서까지 펜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6평은 아직 저에게 부족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독재로 옮겼습니다.

독재로 옮기고 나니 청소하시는 분께서 7시쯤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7시까지 등원하고, 집에서 3시정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9평도 저에게 꺼지라고 하더군요

이때까지 해온 노력이 저를 배신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출발선부터 골지점까지 있다면, 아마 전 중간쯤에서 역방향으로 전력질주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달 좀 넘게 남은 시간이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요즘은 아침 해가 보일때까지 책을 보고 있습니다만은,

아무레도 너무 늦은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에 노베부터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가르쳐 주십시요

만약 늦었다고 한다면 3수하겠다고 부모님도 설득하겠습니다

개념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수학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하는지..등등

부탁드립니다

저 이대론 억울해서 못살거같아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치대제발 · 563433 · 16/09/11 19:55 · MS 2015

    이기는것도 습관이라고했어요 자신감있게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세요 일년이 더주어진다고 그냥 주어지는게아닙니다.. 그만큼 뺏기는것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