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1년 로드맵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71375454
리트에 관한 게시글을 두 번 연속으로 올리고 나서, 이번에는 논술 계획에 대한 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오늘은 논술 1년 로드맵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독학으로 논술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것이며, 논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논술, 독해력 싸움
논술은 답안을 글로 작성하는 시험이지만, 쓰는 행위보다 읽는 행위가 더 중요한 시험입니다. 제가 오르비와 수만휘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것은 바로 논술은 독해력 싸움이라는 명제입니다.
그렇다면 왜 대학은 논술로 학생을 선발할까요? 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기업의 성격을 가진 조직입니다. 대학은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인재들이 대학에 큰 가치를 더해주길 기대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왜 이토록 모호한[흔한 주장] 시험 형태인 논술로 학생을 뽑을까요?
그 답은 독해력에 있습니다. 뇌과학적으로, 단순히 기표로서의 "읽기"가 아닌 텍스트의 이면에 담긴 의미를 깊이 파악할 수 있는 학생은 지능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읽기라는 행위 안에는 고지능과 연관된 다양한 부가적 요소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뇌가 발달했다는 사실은 다양한 신경과학적 연구와 진화심리학적 증거를 통해 입증되어 있습니다. 특히 읽기(reading)와 관련된 활동이 뇌의 여러 영역을 통합적으로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읽기 능력이 높은 사람이 뇌의 기능이 뛰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실제로 연세대 입시사정관을 오래 역임한 OOO 교수도 유튜브 설명을 통해 연세대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독해력을 꼽았습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저는 그 답을 오래전부터 강조해왔습니다. 독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속성을 키우는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끼거나 다시 되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논술 합격의 핵심은 독해력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이 시기에는 학원이나 과외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독해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제시문을 올바르게 읽어낼 수 있는 독해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세요. 그것이 논술 합격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 옆 동네나 다른 강사들이 본인의 커리큘럼으로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게도 동일한 수의 학생들이 배운다면 충분히 비슷한 합격률을 낼 수 있습니다. 합격생들 대부분은 사실 어느 강사에게 배우든 이미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입니다. [이미 독해력이 잡힌 학생들] 저를 포함해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강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강사의 커리큘럼이나 지도 방식만으로 합격이 좌우된다고 보는 것은 과장된 해석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논술 합격의 핵심은 학생 개인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제대로 키우는 것입니다.
2. 독해력 키우는 방법
독해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저는 누구보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논술 강사들 중에서도 학생들의 독해 실력을 가장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라는 분야에서 현재 대한민국 1타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되고자 합니다.
나머지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고 중간공(신소재.기계.화공) vs 서성한 (반도체 계약학과) 어떤게 더 나은...
-
루시드 이놈 왜 쵸비랑 노래실력이 맞먹는거냐 물론 쵸비가 노래를 잘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
떡밥 시발뭐냐고 2
??
-
https://orbi.kr/00071657843 에휴.... 아마 다들 비슷하겠지만... 흙...
-
늦게 자지 말기 3
돌돌돌
-
조리중이라는데 말이 안되 알바생 혼자하나?
-
25수능 지1 4
3페이지까지는 무난했나요? 17,18이 좀 빡셌던거죠?
-
성한도 억울한건 마찬가지겠지만 신촌에서 연대생들 연대과잠 ㅈㄴ입고다니는데 걍...
-
옛날 사람들 0
다 하는 말이 비슷비슷한 듯. 국어 철학 지문들
-
니달리, 릴리아, 판테온 이런거 저격밴 당하니까 ㄹㅇ 기분좋더라
-
몰르겟고 일단 홍보한번돌려도되나요 2월부터진짜열심히함 @
-
오늘따라 더 힘드네요 재수 망하고 하루종일 알바만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가난에서...
-
사회는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
오목은 압도적일 정도로 선수인 흑이 유리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제대회에선 렌주룰...
-
맥주 먹을때 불러라 하.. 세병 먹은 이후로 생각도 안남
-
개강전에!
-
안녕하세요 3
반갑습니다
-
둘다 정시 지원하긴 했는데 (각각 5칸 6칸) 아직도 둘다 되면 어디 갈지 결정을...
-
한석원 vs 김기현 둘중 한명 실전개념부터 풀커리 탈 예정
-
진짜낮음….
-
이번에 외대 합격한 25학번 새내기인데여 혹시 선배임들 계신다면 졸업시 기준으로...
-
대주은 4
캬
-
(장문)열등감. 21
내 인생이 왜 이따구로 흘러가는걸까 주뱐에서 입시결과소식이 들려온다 전교1등의...
-
베르테르 18번 0
예이예
-
콘서트 가본 사람들 말로는 돈이랑 시간 투자해서 갈 만한 가치 있다고 하던데 나중에...
-
점수공개 지금 22등까지 1차합 23등 미입력 24등 불합격 문닫거나 불합이거나네요 으 제발..
-
실시간 여사친 2
왜클릭
-
요즘 딮기 보면 0
뱅기 감독 컬러가 딮기랑 잘 맞는듯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한양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예비 한양대학생, 한양대...
-
찔려서 답장 못했더니 대화 멈춤
-
그래서 서버 유기 중
-
올해 안에 둘 중 하나는 가야 될 것 같은데...
-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 고3인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고1,2 때 공부를...
-
엄 하나 틀렷네 5
눈물
-
원래 고2 모의고사 선지랑 문제 보고 본문에서 찾아서 푸는 방식으로 풀어서 2~3초...
-
어차피 다 상대적인거라 그러려니 함 남의 불행에서 나의 다행을 느끼는것도...
-
재즈팜 1
-
존1나 인생이 딜레마다 그냥...
-
내일 머리하러가는데 32
흐흐흐 기대된다
-
초2 문제라는데, ㄹㅇ 처음에 안보여서 당황함
-
이것저것 다 물어봐주세요~~~
-
죽은 인터넷 이론 18
ai가 커뮤니티에서 커뮤러들 말투들 다 학습하고 점점 ai 유저들이 많아져서 결국...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