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갈쌍사 [1354620] · MS 2024 · 쪽지

2025-01-03 23:46:47
조회수 412

오늘 버스에서 큰일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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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동쪽을 가로지르는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서서 탔음


그런데 중간 정류장 쯤 왔을 때 쯤에 갑자기 똥이 너무 마려운거임


참아보려고 했는데 잘 안참아졌음



그래서 옆자리에 앉아있던 할아버지한테


혹시 똥싸게 모자좀 빌려주실 수 있냐고 했음


다행히 흔쾌히 빌려주시더라



이제 버스를 멈춰야 하는데


기사님이 계속 안멈추시는 거임


그래서 내가 급하다는 엄중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급하게 할아버지 모자에다 똥을 싸서 보여드렸음




그랬더니 눈물을 흘리면서 도로에서 후진을 하시더니


백화점 앞까지 내려주셨음


다행히 난 나머지 똥을 잘 쌌고, 버스 안에서 싼 똥은


할아버지랑 기사님께 나눠드림


ㅁ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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