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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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 미적 100이고
서울대학교에서
공학(전기정보 or 컴퓨터)과 자연과학(수리 or 통계)
을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치타 달려야해서 10월엔 마지막 질받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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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왜 헤요
ㄴㅁㅇ
공부하다가 심심할 때 하능 거
여친 있어요?
있으면 오르비 안 들어오죠 허허
반수생인데
처음 7월에 기출로 시작했는데
이후 실모만 풀고 수학을 별로 안하다가
최근 기출 감이 떨어진 것 같아
다시 실모도 풀면서 기출 비중을 높이려 합니다
작년부터 3달 간격 정도로
감떨어질때 뉴런이나 기출 보곤 했는데
막판에 이렇게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출 감이 떨어지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이 시기에 굳이 볼 거면 22년도 거부터 평가원만 한 번 쭉 풀어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미적 기준 킬캠이랑 수능 난이도 차이가 어느정도 나나요?
올해 킬캠은 풀어봤는데
킬캠 수능에 비해서 미적이 많이 어렵습니다
가끔 폭탄 회차는 공통도 어렵고요
평가원은 1컷 84가 적당히 변별 잘한 시험이라고 보는데 간혹 킬캠은 자연계열 1컷이 84가 나올 거 같은 난이도예요 ㅋㅋ
수학3이 1로 올리는법이여
올해요?
올해는 2까지가 최선인것 같고 방법론적으로여..
1년째 높3이라
앞으로 개발자 전망 어떤가요?
개발자 전망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지금 채용시장은 10창난 거 같습니다
애초에 이게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네카라 채용 인원보다 설컴 카이전산 졸업생 수가 더 많습니다
인서울 4년제 대학 들어가서 배운 사람이 중학생 때부터 코딩한 사람을 능력적으로 이길 수 있나요? 인터넷에 자주 나오는 말같아서 궁금하네요.(sky제외)
그거
저 수포자였고 이제 고2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학원 다니던 애들 이길 수 있나요?랑 똑같은 답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넥슨 칼취업하면 설공 아웃풋 상위 몇%임
설공에서요?
그냥 생각하기 나름일 거 같긴 한데
수입만으로 줄 세우면 그리 좋은 아웃풋은 아닐 거 같네요
설컴에서 취업 아웃풋중 가장 좋게 평가하는건 어디인가요
일단 다들 아는 대기업은 아니고요
물론 지금 시점에선 네카라 뚫는 것도 어려워보이지만..
그렇다 보니까 저도 이걸 어디가 최고다라고 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구글 등 외국계 한국지사도 좋고 아마 말해도 못 들어보셨을 법한 작은 규모의 회사들도 있습니다
미적이고 제 수학 백분위가 모든 평가원 사설에서 항상 백분위 96~97로 진동합니다
백분위 99~100까지 가고 싶은데, 1컷에서 고정만점까지 갈 때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음.. 일단 제가 공통 1컷 수준이었던 적은 없는 거 같긴 하고 1컷이랑 고정 만점은 너무 갭이 큽니다.. 제가 볼 땐 보통의 경우 2년 정도 갭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등급 커트라인 구간에선 일단 무조건 기출 풀이가 학습이 되어 있어야 하고 그걸 기반으로 본인 풀이를 최적화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푸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면 안 되고 강사들 풀이에서 사고 흐름을 학습하든 스스로 하든 좋은 풀이를 구사하려고 노력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게 옳습니다.
좋은 풀이란 (무조건적인 건 아니지만) 문제를 보고 조건에 대한 해석 후 풀이 방법을 생각한 후 계산량이 적은, 최적화된 풀이를 말합니다
그 구간대에선 보자마자 대가리 박고 푸는 습관이 가장 안 좋습니다
제가 현재 킬러 문제들을 풀 때, 일단 조건들을 해석해 단서를 최대한 얻은 다음, 그 단서들을 조합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를 고민하면서 풀긴 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대가리 박고 푸는 습관이랑 유사하다고 보면 될까요?
또 여기서 최적화하는 훈련을 하라는 게, 문제를 풀고 해설지 또는 강의와 제 풀이를 비교하면서 더 빠르거나 짧은 풀이를 참고하고 복습하란 뜻인건가요?
아 제가 말하는 대가리 박는 건 문제 보자마자 샤프를 종이에 갖다 대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이래도 잘하는 애들은 있는데 그럼 보통 이미 고득점일 거라..)
해설지 보는 것은 별로 추천 안 하지만 안 풀리는 문제 붙들고 있을 바에야 그걸로 사고 과정 학습하는 게 낫습니다
이 시기에 수험생때 어떤 루틴으로 보냈는지 궁금해용
7시에 기상해서 아침 먹고 스카 가서 8시반까지 국어 연계 공부하거나 문법 공부하고
8시 40분부터 무호흡 실모 풀이 하다가
(수능 시간에 맞춰서 한 거 아니고 중간중간에 5-10분씩 쉬고 점심도 걍 대충 때웠습니다)
저녁 먹고 나서는 설렁설렁 N제 풀거나 과탐이나 수학 실모 더 풀거나.. 보통 9시쯤 집 갔던 거 같네요 그때쯤 체력이 다하는 게 느껴져서
인서울 하위권 대학 전자공 새내기입니다.
1. 대학와서 공부하다보니 교재가 영어로 된 경우가 많고 해설도 찾기 쉽지 않고 이것까지 해야하나라는 기분이 들정도로 막막한 기분이 드는데
최상위권 대학 학생분들은 그냥 번역기 돌려가면서 머리 싸매면서 꼼꼼히 공부하나요??
2.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공부할 때 원리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공부한다던가, 한계를 뚫는 방법이라던가..)
3. 보통 시험 기간 몇 주 잡고 하루에 몇 시간 정도 공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 음..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모르는 단어 가끔 나오는 건 찾아보지만 번역기 돌리지 않고 영어 그대로 공부합니다. 오히려 해설은 한글책보다 구글링하기 쉬울 거고 저는 한글로 배우는 게 오히려 짜증나서 한글이어도 제가 직접 다 영어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수학). 물론 아무리 그래도 텍스트를 읽는 속도가 한글이 훨씬 빠르기에 급할 땐 한글로 합니다.
2. 말씀하신 기준은 좀 애매한 것 같고 제 생각엔 뭘 말하든 재능 차이가 가장 큽니다. 그냥 태생적으로 학습 속도, 작업 속도가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남들보다 시간을 더 써서 부족함을 커버하거나 아님 시간이 지나면서 향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상위권의 최저 기준은 서울대에서 평균 이상 정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서성한이면 과탑급, 연고대면 상위 20% 이내 정도 되겠네요. 아마 원하는 답이 이게 아니었을 듯하지만 제가 보기에 최상위권만이 가진 자질은 재능입니다.
3. 과제도 공부라면 공부는 거의 매일합니다. 각 잡고 하루에 8시간 이상 공부하는 건 2-3주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다른 때는 그냥 과제하거나 과제를 하기 위한 공부 정도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건 의미가 없는 게 서울대가 특정 학점 이상을 받기 위해 들여야만 하는 재능 * 노력의 총량이 타교와 비교불가 수준으로 높습니다. 연대 친구들과 얘기해보고 같이 내린 결론인데 (전공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연대에서 A0를 간신히 받을 정도의 재능 * 노력을 서울대에 와서 똑같이 하면 B+ 받으면 다행이라 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서울대와 연세대 모두 4.3 만점으로 A-가 존재합니다.
영어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첨언하자면 1-2학년 그나마 시간 많을 때 힘들어도 영어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언젠가는, 특히 연구의 길을 택해서 대학원을 간다면, 그때 갈리면서 향상된 영어 능력이 빛을 발하게 될 겁니다. 텍스트를 읽어내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장점이 되는지는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 필연적으로 더 어려운 과목을 영어로 배우거나 논문을 읽어야만 하는 상황이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