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가장 적절한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68970291
제목이 약간 비문인거 같은데... 똑똑한 여러분은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쉽게 이해하시리라 기대합니다.
저는 최근에 '링크드인'이라 하여, 페이스북 같은 SNS의 일종인데 외국계 기업 진출이나 헤드헌팅 등에 관련된, 다소 전문적인 느낌의 SNS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흥미로운 고민을 겪게 되었고, 이에 대해 깨달은 바가 있어서 여러분과 공유도 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펜을 잡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선 요약을 하자면, 무엇이든지 여러분이 하고자 할 때, 바로 그 순간 즉각 실행하는 것이 가장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내일부터' 처럼 미루는 순간, 실제 실행 확률(성공 확률이 아닙니다!)이 엄청나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실천했다고 100% 성공하는 것도 아닌데, 애초에 실행 확률이 낮으니 결국 성공 확률은 극악으로 낮아질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 제 스스로가 창의적이라거나, 천재라거나, 글을 정~말 잘 쓴다던가, 비판적 사고력이 높다던가 등등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중에서 제 글을 흥미롭게 읽고 댓글로 공감을 해주시고 좋은 피드백이나 의견을 제시해주시는 분들께 한없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우연히 어릴 때 천재를 많이 관찰해본 제 입장으로서는,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한없이 겸손해야 하며 노력을 정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남들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성격이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추진력' 입니다. 전 무언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휴대폰 메모장이 되었든 제 블로그가 되었든 반드시 기록을 해두고, 그것에 관해서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자주 묻곤 합니다.
소위 '꽂히는' 것이죠. 단순한 학문에 대한 호기심 뿐만 아니라, 뭔가 대회라던지, 공모전이라던지, 큰 프로젝트라던지 동아리 창설이라던지 등등 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이 드는 다양한 일에 대해서 '당장' 몸을 일어나서 움직이는 습관이 강하게 박혀 있습니다.
제가 함부로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이나 제 동료 주변 사람들 교사들의 경우, 쉽게 표현하자면 '질질 끌려가는' 인생을 대부분 살아가는 듯 합니다. 제가 무작정 노오오오력이나 실천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 고민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고, 지금의 한계를 돌파하고 싶습니까? 이불부터 개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우리 인생은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발단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면서 자기 스스로도 바꾸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일 것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2672311?sid=001
저는 항상 무언가 일을 벌리는 타입이었습니다. 오! 이 대회 뭔가 재미있어 보인다! 오! 저 사람의 조언 듣고보니 정말 맞는 말이고 따르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어? 저걸 꾸준히 해두면 나중에 좋은 자산이 될 것 같다! 등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을 했었습니다.
제가 다소 오만하고 고집이 세고 폐쇄적일 수도 있었습니다. 항상 이 부분을 염두에 두면서 자기 성찰을 하게 되지만, 제가 고등학교에서 동아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설계해서 창설하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면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겪은 일이 많습니다.
특히 제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지도 선생님과 다른 구성원들의 심각한 짜증과 저항, 무기력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창설한 동아리는 정말 다양한 상을 받아서, 지도선생님은 교육감 표창까지 받게 되었었는데(보통 동아리라던지 다양한 활동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다 설계해서 실행하기 보다는, 대부분 교사가 앞에서 이끌어주는 것이다 보니까 ^^) 저에게 심각한 모욕과 짜증, 히스테리를 부렸었습니다. 제가 독특하고 특이하며 주도적인, 대단히 활동적인 학생이라는 것까지는 인정하셨으나, 저에게 정말 쌍욕을 제외한 가능한 모든 욕을 다 하셨었습니다.
이때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것이, 그 동아리 지도 선생님 또한 꽤나 욕심이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박사 학위를 받아서 인사 고과에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경북대를 다니시고 있기도 했고(물론 좋게 평가해줘도 물박사 ^^ 고등 교육을 받지 못했던, 고등학생이었던 저보다도 논문을 읽고 집필하는 안목이 심각하게 딸렸었습니다)요.
자신의 승진이나 연봉 상승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현실적인 욕심이 있고 자아실현 욕구 등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생각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그닥 적극적이지 않고, 자신에게 많은 일이 주어진다면 짜증을 내고, 새로운 업무에 대해 저항하고 그 새로운 일을 유발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퍼붓는다는 점은 아직 순수하고 잘 모르던, 무지하던 저에게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흥미로워 보이고, 뭔가 학생부에 적을 스펙이 필요하니까~ 참여 신청을 하는 학생들 동료들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 끝까지 열정을 불태우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인원은 상당히 소수였습니다.
물론 모든 동아리 구성원들이 무기력하고 수동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저와 뜻을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어려울때 도움을 준 좋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억지로' 시키기 때문에 공부를 하러 자리에 앉은 것이고, 진정으로 학업에 순수한 재미와 흥미, 목적지향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하는게 아니구나! 라고요.
호기심이 많고 일을 주도적으로 벌리며, 계속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이고, 대부분의 직장인 학생 공무원들은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고 하지 않으면 벌을 받을 수도 있으니, 정말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비순수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사람은 욕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더 벌고 싶다, 일을 더 열심히 하던가 경쟁에서 이기던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노력을 하거나 공부를 더 하면 됩니다. 저는 물질적인 욕심은 적은 편이지만 명예나 자아 실현 욕구가 강하고, 호기심이 많이 있습니다. 성취감을 크게 느끼는 뇌 회로를 선천적으로 타고났기에, 그것이 추동력이자 에너지가 되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고 고통을 겪는 것은, 욕심은 100인데 반해 실제 행동은 10조차 하지 않는 불일치와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등학교를 반추해보자면, 가고 싶은 대학은 저~~만큼 높이 있는데 반해 실제 공부는 적게 하는 사람일 수록 학교 내에서 문제를 일으킬 여지가 많은듯 합니다.
예컨데 저는 아침에 벌떡벌떡 정말 잘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5분만 더 자고 싶다고 엄마랑 실랑이를 벌이는 친구들이 정말 이해가 가질 않았었습니다. 지각을 엄마가 기록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의 욕구와 감정을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무책임하게 전가하는 태도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정말 5분 더 꿀 같은 잠을 누리고 싶다면,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싸우는 것이 다 타당할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애국에 대해서, "각자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매우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무조건 성공을 위해 높은 리스크를 져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 또한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또 쓸데없는 서론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번에 겪게 된 재미있는 일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블로그 주소'를 편집할 수 있는 기회를 딱! 한번만 제공합니다. 예컨데 제 필명은 cognita sapiens인데 반해, 제 블로그 주소는 여태 제 네이버 아이디와 일치하였습니다. 아이디를 노출하는 것 만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타인이 제 아이디를 가지고, 틀린 비밀번호를 의도적으로 5번만 채워넣어도 본 주인인 저는 계정 인증, 실명 인증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라도, 네이버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소위 '브렌딩'을 하는 사람은 필명이라던지, 개인의 이름을 주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고 편리합니다. 그래서 전 이번에 네이버 블로그 주소를, 기존에서
https://blog.naver.com/cognitasapiens
로 번경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만약 네이버 블로그 링크 주소를 이번에 변경하게 되면, 기존에 구 주소로 연결되어 있던 곳들은 3개월이 지나는 순간 이제 더 이상 새롭게 바뀐 네이버 블로그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링크드인을 비롯하여 페이스북, SNS 등에 제 칼럼의 주소를 올려두었었고, 프로필 정보란에도 저를 대표할 수 있는 제 블로그나 오르비 프로필을 링크로 걸어두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네이버 측에서는 3개월을 줄 테니까, 그동안 구 주소로 연결되어 있던 곳들을 모두 찾아내서 알아서 신 주소로 바꾸어두라는 소리입니다.
처음에는 이 말이 좀 무섭기도 하고 귀찮아서, 처음 변경을 시도했을 때는 저 설명을 보고 그냥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도 고민을 좀 해보니까, 결국 변경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간단한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실제 제 고민을 한 사고 과정을 그대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다음 중, 네이버 블로그 주소를 이왕 이번에 편집하기로 한 거, 언제 바꾸는 것이 저에게 가장 적은 비용이나 수고로움이 들까요? 그러니까, 언제 이 행동을 실행하는 것이 제게 제일 효과적이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수고로움이 제일 적을까요?
1. 지금 당장
2. 내일
3. 1년 이후~
실제로 전 이 3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민하였는데, 큰 고민 없이 바로 1번을 택했습니다. 그 이유를 좀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예컨데 제가 나중에 정말 유~~명해지고 극단적으로 큰 명예를 얻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때는 제 이름으로 된 책도 많이 출판이 되었을 것이며, 제가 가진 SNS 계정도 다양해질 것입니다. 평소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지요.
그런 와중에 갑자기 제 블로그 주소를 바꾸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기존에 구 링크 주소를 통해 제 블로그에 접속하던 사람들은 큰 혼란과 불편, 그러니까 막상 링크를 눌렀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는 일이 벌어질 것이며, 특히 만약에 제가 종이책에 제 블로그 주소를 구 주소로 적어서 출판을 했었다면, 모든 책을 전량 회수해서 새로운 블로그 주소로 바꾸거나, 이전에 비해서 수없이 많이 생성된 모든 SNS 계정을 일일이 다 뜯어 고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젊은 저는 크게 유명하지도 않고, SNS 계정도 그 수가 적기에 만약 지금 당장 블로그 주소를 새롭게 바꾼다면, 그다지 큰 혼란과 수고로움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모든 제 정보를 편집하고 새롭게 등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일이 커지기 전에, 조기에 해결을 보아야 가장 쉽고 편하다는 소리죠.
업데이트의 간편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급격히 떨어질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쓴 글을 다른 곳에 링크를 거는 일은 더 많이 누적이 될 것이고, 조금씩 구독자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며, 제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 또한 아주 조금씩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유명해지기 전에는 무명인 시절에 정비를 해두는 것이, 같은 무명 시절에도 1년 이후보다는 다음 주에 고치는 것이, 다음 주보다는 오늘 고치는 것이 더더욱 간단하다는 소리가 됩니다.
이 생각이 드는 순간, 저는 즉시 컴퓨터를 키고 제 모든 SNS 계정과 블로그 주소, 링크를 걸어두었던 사이트 등을 샅샅이 찾아내서 전부 새로운 주소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한 1시간 정도 걸렸다고 치죠. 제가 만약 1년 후에 이런 결정을 했었다면, 어떠하였을까요? 아마 1시간 이내에 모든 링크와 사이트를 편집하고 업데이트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블로그 주소를 바꾼다는 간단한 일을 통해서, 어떠한 문제가 되었든지 어차피 할 일이라면 지금 당장, 이 순간 바로 즉시 실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깨달음을 겪었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즉시 실행하고 빠르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전이가 광범위하게 퍼지기 전에 종양을 빠르게 진단한다면, 조기에 해결하여 부작용 없이, 큰 의료 비용 없이 완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조기에 소화기로 개인이 진압하는 것이, 나중에 그 불이 커졌을 때 소방차가 몇 대나 동원되는 것보다도 더더욱 효과적이며 안전합니다. 문제가 커져서 집을 태우고 차를 태우고 사람을 태워서 피해가 나기 전에, 작은 시점에서 조기에 발견하여 쓱싹 해버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에 한국의 화재 대응 시스템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화재가 발생하고 신고가 접수될 경우, 1단계 -> 2단계 -> 3단계 순으로 점점 대응 강도와 인력 동원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채택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거꾸로, 제법 큰 불이 났다 싶으면 바로 3단계로 무조건 시작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최대한 조기에,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사안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나중에 더 크게 피해가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아버리겠다는 의지입니다.
https://m.blog.naver.com/seoulcouncil/220963687487
전쟁사에서도 '예방 전쟁'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적의 성장 잠재력, 포텐셜이 높다고 평가될 경우, 적이 더 크게 성장하고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조기에 전쟁을 일으키거나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싹을 뿌리 뽑는다는 전략입니다. 나중에 더 크게 번지고 심각한 전면전으로 비화되기 전에, 조기에 더 큰 전력과 화력을 투사하여 적의 성장력과 잠재력을 밟아 죽여버린다는 개념입니다.
대표적으로 미중갈등이 있습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고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간이 조금만 지나서 약 2030년경만 되어도 결국 해군력에서 미군의 아시아 전력을 능가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늦을 것이라는 조급함과 초조함으로, 적이 더 커져서 큰 전쟁으로 이어지기 전에 조기에 승부를 보아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군사력의 근본은 결국 경제력이기에, 미국은 중국보다 현 시점에서 우월한 무역량과 품목, 기술력을 내세워서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는 무역 제재 등을 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삶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예컨데 여러분이 의사가 될 능력이 충분한 사람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의사가 되면 월 1천만원의 수익이 보장되어 있다고 극단적으로 단순하게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20대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결국 30살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일을 하게 된다면, 예상 수명이 100살 정도 되니까 100 - 30 = 70년 동안 매월 1천만원의 수익을 낸다고 생각해봅시다. 70 x 1천만원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어린 나이에 저처럼 방황을 하거나(ㅋㅋ) 불우한 사고로 인해서, 공부를 늦게 시작하고 늦게 의사가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좀 극단적으로 50살에 면허를 취득했다고 상상해봅시다. 100 - 50 = 50년 동안 매월 1천만원의 수익을 냅니다. 50 x 1천만원이 됩니다.
비교적 쉽고 명료한 계산을 위해 극단적인 가정을 포함하였으나, 이렇게 보더라도 언제 우리가 의사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인지 이해가 팍팍되지 않습니까? 바로 지금 당장, 공부를 할 수 있는 되도록 젊은 나이일 때 즉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게임에서도 스노우볼링 이라는 개념이 자주 등장합니다. 초반에 적과의 적은 차이는, 나중에 후반이 되면 될 수록 그 차이가 더더욱 커진다는 것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초반에 유닛이 별로 없고 자원이 적을 때에도 마이크로 컨트롤에 집중력을 다하여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은, 초반의 사소한 차이가 결국 후반에 큰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초반에 상대방을 흠씬 두들겨 패놓은 덕분에 나는 성장을 많이 하고 발전을 많이 했는데 상대방은 가난하다, 게임은 끝이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채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대출 이자가 복리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이율임에도 곱해지는 원금이 커지기에, 단순 덧셈이 아닌 곱셈의 속도로 갚아야 할 부채가 막대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가능한 대출금이 적은 시점에 조기에 상환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https://m.blog.naver.com/ioisexyioi/220785370622
이번에는 쉽고 분명한 메세지를 위해서 다소 가정이나 조건을 극단적으로 잡아보았습니다. 분명 인생에 있어서 특히 사람은 복잡한 변수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라던지, 불운이라던지, 행운이라던지 등등. 내가 의사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 자체가 나이가 늦게 들어서 될 수도 있고, 요새는 만학도들도 오히려 많아지는 추세인 듯 합니다. 이른 나이에 아직 시대가 발전하지 못했을 때 교육 서비스 등을 누리지 못한 불행을 겪은 사람들 말이죠.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무언가 결국 하게 될 것이라면 어차피 할 것이니까, 최대한 빨리, 그러니까 지금 당장 생각이 들 때 바로 시작하는 것이 최대한의 이익을 가져와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멋진 근육과 복근을 만들고, 긴 시간 동안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으신가요? 그럼 지금 당장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면 됩니다.
내일 하겠다고요? 이건 사실 하기 싫다는 표현을 다르게 묘사한 것 뿐입니다. 아니 이 정도로 깊은 인문학적 고찰로 가기 전에, 사실 경제학적으로 보면 운동을 오늘부터 시작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습니다. 하루라도 일찍 젊어서 아직 근성장이 활발한 시점에서 일찍 운동을 하는 것은, 나중에 중년이 되고 신체 활성도가 떨어졌을 때보다 더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입니다.
매도 빨리 맞는 놈이, 먼저 맞는 놈이 유리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여러분의 경험과 내공은 쌓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책을 읽어서 사고력에 증진이 되었다면, 내일 읽는 것보다 오늘 읽는 것이 더더욱 좋을 것입니다. 오늘 읽는다면, 내일 읽는 것보다 딱 하루만큼 스스로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사고가 풍부해질 것이니까요.
시간은 중요하고, 심지어 금과 같은 유용하고 귀중하고 소중한 자원이라는 말에는 다들 공감하면서, 막상 이 황금과도 같은,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보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어디 땅 속에 묻어둔다거나 하는 것은 미련한 바보짓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 사람은 누구나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고 후회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드는 생각이, 어차피 지난 시간은 되돌아올 리가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최선의 선택은 무엇이냐?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최대한 좋은 생각, 좋은 방안, 미리 준비할 것을 생각해내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무언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미리미리 조금씩 다듬어 둔다면, 나중에는 멋지게 세공된 보석으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누구나 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에 대해서 너무 큰 고민으로 시간 낭비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결국 이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저도 여태 시간 낭비를 엄청나게 해봤었기 때문입니다. 낭비를 할꺼면, 그냥 오늘 까지만 낭비하는 것으로 합시다 여러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
영어 87-9만 계속 나오는데 시간 줄일만큼 줄인거라 더 못줄일거같은데 기도메타밖에...
-
얼버기 2
귀여운 코무기 보고가
-
에라이 9평 처럼 쉽게 나와라 그냥.. ㅋㅋㅋ
-
기상 5
수능까지 88시간
-
두껍아 두껍아 2
건대 줄게 설대 다오
-
오늘의 아침 3
해장국 원래 국밥 먹으려 했는데 어케 이 동네는 이 시간에 문 연 국밥집이 없냐 야발
-
지금 참전하면 1년만에 통합 1등급은 가능하겠죠?? 수능 공부는 뒤에 거의...
-
자료는 있기는 함 남은 기간 동안 40p 다 외워야지
-
아 늦잠잤다 0
수능때 이럼 어카지 ㅜㅜ
-
2번 문젠데 ㄱ선지에서 엘리아데 입장에서 종교란 자연물에 드러나는 초월적 존재를...
-
짝수형 1
짝수형이면 국어 한 번호로 밀때 몇 번으로 미는게 좋을까요..?!
-
나힐순없는지
-
27번 왜 답이 2번인지 이유를 모르겠네 4번 선지에 망상 구조의 견고함은 압력이랑...
-
생명은 실모치면 찍맞포함..해서 잘하면 1 못해도 2는 뜨는데 지구는 실모치면...
-
ㅅㅂ
-
얼버기 3
-
학교 옮기고 싶어서 다시 참전할까 고민중인데요 제가 할땐 투과먹이 원과목보다 미친...
-
그땐 그땐 그땐 좋았었는데 정말 비참해 내 앞에 너를 그땐 그땐 그땐 사랑했는데
-
이젠 숫자만 보면 1557 각을 보게 되네 1557 라이브로 봤을 때는 진짜...
-
원래 천원 아니였냐 한줄에....
-
난 이감모의 매체가 이만큼 치졸한 지 몰랐지 .. :< 10
여기서 ‘꼭‘이 나트륨 섭취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O, X)
-
먹어본 사람 있음?
-
공부를 안해봐서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나
-
스카 가는 중 0
수능 일주일 전에 정신 차린 나란 인간 ㅠㅠ
-
수능 연기 가능성 있나 ? 나라가 이래저래 왜이러누...ㅠ
-
헉
-
지거국에서 국숭상가로 옮기는 건 다운그레이드인가요? 3
옮긴다면 지거국 비상경 인문에서 국숭상가 비상경 인문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집...
-
학교생활 적응에 실패해서 도피성으로 2학기 휴학하고 반수 들어갔는데 도피성이라...
-
신석열의 의료계 정싱화로 인해 입결이 얼마나 떨어질지 ?!
-
덕통사고 당햇다 0
https://youtu.be/8cWaddesKD4?si=n4bc7QQr8STmh6gm 지떠여니
-
알텍 킬러 0
미적 알텍에는 킬러 문항 아직 안빠졌나요?
-
1일 2실모하고 수능날 1 받아올게
-
고1-고2 10모 항상 2떳는데 신성규쌤 신기해 수1,수2 들어도 괜찮을까요?...
-
국어 실모 0
무조건 8시40분터 푸시나요??? 낼 11시반부터 국어실모 풀듯한데
-
탐구제외 하던거 반복해서 ㅈㄴ 지겨울듯
-
뭐하고 계심
-
최저 과목 선택 0
친구가 4년만에 수능판 다시 들어와서 2026수능으로 최저 맞춰서 대학 옮기려고 함...
-
하 진짜 1컷 50 50 50 쳐만들면.. ㅋㅋ 실수하는순간 인생이 망하는데
-
Whale. 0
I will shine the way for you Dont let me drift away
-
작수물리 16번 중성자 헬륨질량 더 큰거 어케알아요? 2
그럴거같긴한데 물리 개념배울때 배우나.?
-
늦잠 자버림 오늘 일어나서부터 수학 지구 한국사 마무리하고 남은 3일 모의고사 +...
-
으흐흐흐 9
일루와잇!!!!!
-
1등급 비율 2.3퍼 말이 됨? ㅋㅋㅋㅋㅋ 솔직하게 수능에 내도 어렵다 소리 나올 거 같은데 ㅌㅋㅌ
-
특모 1
강민웅 특모 파이널2 난이도 어떤가요? 수능에 나오면 1컷 얼마쯤일까요
-
대성 패스 구매하실 분 메가커피 기프티콘 같이 받아요 0
대성 마이맥 패스 구매하실 분 메가커피 쿠폰 같이 받아요! id :...
-
최저 없음 이라고 하는데 아예 응시 안 해도 되는 거 맞죠?ㅠㅠ 괜히 불안해서요..
-
ㄹㅇ 탄탄함 ㅋㅋㅋ 한번 다 읽으면 걍 잊혀지진 않음
-
ㅇㅇ 불가능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