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68291440
국어: 예, 뭐... 성적에 변동이 없네요. 제 실력임을 받아들이고 잎으로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번 6모로 깨달은 점은 독서는 나쁘지 않게 해냈습니다. 이번에 9번, 15번을 틀리긴 했으나 앞에 두 지문은 독서론 포함 20분 이내로 컷하기도 했고 마지막 가장 어려웠던 비문학도 시간 압박을 받으면서도 어떻게 잘 풀었습니다. 다만 언매와 문학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수탐에 집중하느라 문학은 간간이 건드려도 언매는 완전히 손을 놓았었는데 이번에 어법이 어려워서 시간이 털리기도 하고 또 거기서 많이 틀렸습니다. 평소에 피지컬로 꾸역꾸역 많아도 두개 선에서 틀리면서 잘 유지하다가 이번에 와르르 무너졌네요. 문학은 선지에서 확실히 변별을 주면서 시험장에서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독서 공부를 하되 이젠 언매, 문학도 집중적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수학: 예... 이번 시험에서 가장 망한 과목이죠. Ebs 기준으로 1등급 뜨긴 하는데 원점수가 78점인데 1이 중요하겠습니까. 3모 100, 어려웠던 5모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학에 자신감을 가졌었는데 자신감이 확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음... 결국 이 78점은 그냥 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2번에서 계산을 여러 번 틀려서 계산을 여러 번 하여 결국 답을 맞아내긴 했으나 여기서 한 번 흔들렸고 그다음 15 22 제끼고 무난하게 미적분 도입해서 27까지 딱 푼 다음 저는 15 22 28 29 30 이 5개를 남겨두고 이번 6모에서 가장 잘못된 선택인, 30번을 먼저 푸는 걸 택했습니다. tanx 와 x 사이의 관계를 묻는 문항은 기출화된 문항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덧셈정리는 생각했고 사용도 했지만 그걸 다루는 극한식에서 여러 차례 실수 및 오류를 범했고 30분 정도를 소모했으나 풀리지 않자 그때부터는 아예 멘탈이 나간 것 같습니다. 29도 안 풀리고 22 수열은 시간 엄청 걸리고 15도 겉보기엔 다루기 까다로워 보이고 28이 그나마 181121과 16평가원 21 의 조합이 눈에 확 들어서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편했습니다. 결국 시험종이 칠 때 저는 4문항을 못 풀었고 가채점을 통해 1번.... 과 20번을 실수하여 틀렸단 것을 깨달았을 땐 정말 해탈의 경지였습니다. 이번 6모로 많은 걸 배웠고 7모, 9모, 수능 때 확실하게 올라서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의지를 다지게 됐습니다.
영어: 국어는 이때까진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수학에서 멘탈이 너무 나가 영어부턴 걍 포기하고 싶었지만 평가원 시험인데 영어 탐구라도 잘 봐서 복구하자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시험을 치렀습니다. 빈칸은 31 풀고 1로 밀어서 체감상 2에서 잘하면 1 뜰 줄 알았는데 허허... 평가원 영어 너무 맵네요.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문항은 21, 31, 36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듣기 다 맞아서 기분 좋습니다.(듣기 다 맞아본 횟수 이번이 2번째인가 그럼)
한국사: 소 이지. 이때 반성일기 같은 거 작성하면서 멘탈 회복.
물리2: 개쉬웠습니다. 국수영으로 정신을 부수고 탐구에서 회복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19번까지 마킹까지 다하고 15분? 정도가 남았고 20번은 전자기 유도 개념이 조금 상실되어 미숙했던 부분이라 기억에 잘 남지 않는 걸 여차여차 끌어올려서 풀고 전사했습니다. 3페이지까지 검토할 시간은 그래도 있었네요.
화학2: 할만했습니다. 다만 계산 등에서 계속 실수를 범해 16번에서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18번까지 풀고 19 20은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습니다. 근데 보니까 푼 거에서 조금 틀렸더라고요. 그래서 오답할 때 확실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총평: 국수영이 너무 매운 시험지. 그러나 오히려 이렇게 예방접종을 한 번 맞고 나니 자만심을 잃고 앞으로 발전해나갈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시험지였던 것 같습니다. 7모 때 화려하게 돌아오길 바라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 들어가면 이거 3은 뜨나요....찹잡...5랑 14 틀림요...
-
그거랑 독서론때매 존나 말렸는데 근거가 뭐죵 나리가 틀린거같긴햇는디
-
기하아는 멘토가 없는 현실
-
원함수가 미분가능이면 도함수도 미분가능? 아니면 연속이기만하나요? 도함수가...
-
개빡대가리같음
-
공부해라
-
나이로는 사수라 너무 아쉬움 과거의 내가 좀더 현명했다면...
-
24학년도 수능 14번 1번이 답인데 그 1,2모둠의 내용에서 문화공존을 알 수 있나요?
-
이 양반 어케 거기 있는거임 ㅋㅋㅋㅋ
-
한동안 국어 수학만 조졌더니 물리 비역학 개념이 기억이 안나네...필수본 발췌 수강 해야겠어요
-
"SKY의 균형이 기울어질 때쯤이면 나타나 서열을 바로잡는다는 연쇄 살인귀...
-
6,9 이마다 가리지 않고 거의 20분 내로 컷하는데, 시대인재만 풀면 30분 안에...
-
질문받는다... 4
..
-
13 26틀 강k가 좀 난이도 조절을 한듯? 강k 1회제외 커하같은데
-
10모 성적 이게 원래 건국대가 안 뜨는 성적이에요? 2
10모 살자방지 모고인건 알겠는데 메가스터디에 대학배치표 봤는데 생각치도 못한...
-
물리조언ㅠ 0
현역 물리 3등급입니다 올해친 모고에서 9모제외하곤 다 높은 3등급이었어요 항상...
-
이번 10모 성적인데 보통 고2 말 성적이 고3까지 유지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
'됴쿶다' 3
'둏-+궂-' 구성의 비통사적 합성어. '됴쿠지(둏궂-+-이)'라는 '좋고...
-
지방러라 이때까지 한 번도 현강을 들어본 적 없습니다 근데 다들 현강이 주는...
-
잘하는 거 해야함 물리 좋아한다고 물리 했다가 지금 좆됐음
-
28번 1틀 96이도 6모때도 30만 틀렸는데 6모때 그 문제 보고 다시 나올것...
-
잇올 10월까지 다니고 퇴실하는애들 없나? 우리 번호 라인애들도 궁금..;;...
-
10모 점수 2
이거면 서울대 아무과나 내신 CC감안해도 갈수있음????? 아무과가 모든과를...
-
아 쓰벌 0
버스카드 어디 갔지
-
5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막판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간단한? 정수 문제입니다. 난이도 : 2.5/5
-
독서중에 어렵다는 지문들도 시간 안재고 풀면(브레턴이나 가능세계 같은...
-
9 26 28 30틀 놀라운 사실은 9번과 26번을 못풀어서 틀렸다는 것이다 15...
-
진지하게 내 능지에 하자 있나 싶어서 매체 한문제에 5분은 쓴듯
-
쌤,멘토가 질문잘받아줌?? 예전에 서울대생멘토 넘 좋았는데 군대가버림,,,,,,
-
하...
-
이번 수능 문학 0
현대소설 고전소설 둘 다 연계이지 않을까? 6,9모 둘 다 현대소설 고전소설...
-
본인 20살 재수 21살, 22살 상근 (군수) 23살 오수... 수능 5번 보고...
-
지금 미쳐날뛰는 표본 고려하면 대충 컷 몇점씩 오를까요??3이 목표라 3컷이 젤 궁금하긴 합니다..
-
롤스가 원조할때 자금투입을 바람직하게 여기지않고 충고나 권고와 같은 식으로...
-
ㅇㅇ
-
오늘 유달리 집중력이 바닥인데 여기까지만 할까... 집에서 잠이나 푹 자야되나...
-
일탈자의 부정적 자아 형성에 집중하는거 낙인 차교론 둘다 되지않나요 2
낙인만 된다는거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
10모 생1 오답했는데 어이없게 폭사당한거 ㅈㄴ 어이없네 내신때 하던 기억으로...
-
헤으응 형아 나죽어
-
내가 풀때는 뭔말인지도 모르겠어서 미지의 공포를 마주한 인간이 패닉에 왔을때...
-
정시ㅈ신반영 9
내신5.9따리vs검정고시 누가 더 감점큼? 서울대,연세대,한양대 각각.
-
3점짜리부터 계산량에서 숨이 안 쉬어짐
-
10모 국어 상계랑 똑같은소재의 똑같은 지문인데 이감이 10모 선지보다 5배는 어렵게 낸듯
-
인생 첫 만점(..!) 국어 : 68분 소요. / 매체 45번이 제일 킬러였다.....
-
N수포함하면 백분위 90은되겟죠
-
훌륭한 계획
-
현역입니다 국어 55점이고 평소에도 5등급 나오는데 3까지 올릴려면 지금 어떤걸...
-
킬캠1vs2 0
하나만 푼다면 현우진.강민철.김동욱.조정식.김승리.서바이벌
ㅋㅋ 저랑 성적 도플갱어시네요 진짜 과목도 물리빼고 다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