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물리학2를 해야 하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67483183
네 물2 바이럴 맞습니다.
상위권 분들은 해당 없으니 알아서 선택하세요. 이미 1등급이신 분들은 서울대'만' 목표 아닌 이상 비추천입니다. (경상국립대 의대 7칸 뜨고 설공 가고 싶으시면 뭐...)
*내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기본 전제>
1. 기초적인 개념은 다 알고 있다. ('지엽'은 오답률에 따라 맞출 확률을 생각하자.)
2. 기본적인 공식은 다 알고 있다. (여기서 '기본'이란, 각종 변형 공식을 제외하고 무조건 알아야 하는 공식이다.)
3. 서울대의 2과목 필수 해제 이후로 2과목 응시자 표본이 변하였으므로 24학년도 이후만 고려하자.
최소한의 공부량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뽑아 봅시다!
이건 개념을 모르셔도 눈치껏 맞출 수 있을 것 같네요.
A는 증폭, B는 스위칭이죠. 정답 1번입니다.
이것도 교양으로 아시는 분들도 많고, 화1을 하셨다면 다 아실 것 같아요.
ㄱ은 보어의 수소 원자 모형, ㄴ은 현대 원자 모형입니다!
ㄱ에서 전자가 안정된 궤도로 운동하면 전자기파가 방출되지 않습니다.
불확정성 원리로 인해 현대 원자 모형이 등장했으므로 정답은 A, C 4번입니다!
여기서 이제 처음 공식을 써야겠네요! 간섭 문제에서 나오는 공식입니다.
물1만 하셨어도 이 문제는 충분히 맞추실 것 같은데요, 빛의 밝기가 최대인 지점 사이의 간격이 클수록 빛의 파장이 긴 것이므로 ㄱ은 맞습니다. A가 2x_0에서는 세기가 0이므로 상쇄 간섭, B가 x_0에서는 세기가 최대이므로 보강 간섭이죠. 따라서 답은 ㄱ 1번입니다.
이것도 역시 개념 문제로 눈치껏 풀어도 될 것 같은데요! 통합과학 범위로도 될 것 같습니다.
선지가 개념 그 자체이므로 설명은 따로 하지 않을게요. ㄱㄴㄷ 모두 맞아서 5번입니다!
드디어 단순 개념이 아닌 문제가 나왔네요. 3점이라고 겁먹지 말고 풀어 봅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중력이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지표면이라는 언급을 통해 알 수 있어요.)
관성력의 개념 및 F=ma(이건 기초고 물1이므로 공식 개수에서 빼겠습니다.)만 적용하면 답은 1번이네요!
축전기 문제가 나왔네요. 다행히 매우 쉽습니다. 여기서 일단 전기 용량에 관한 공식으로 (가)의 A와 B, (나)의 A와 B가 모두 전기 용량이 같다는 점을 파악합니다.
그러면 ㄱ이 맞고 ㄴ이 틀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ㄷ은 공식이 없어도 전기 용량이 같으므로 맞다는 걸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전기 에너지 공식과 Q=CV는 외워 두고 갑시다. 정답은 3번!
(몇몇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저항에서의 P=IV, V=IR과 형태가 비슷합니다.)
7번은 어렵진 않지만 등가속도니까 거릅시다! 놀랍게도 이번 칼럼(?)에서는 권장 독자 특성 상 등가속도를 풀지 않을 예정입니다. ㅋㅋㅋㅋ
이 문제는 렌즈에 관한 것인데, 오목/볼록 렌즈/거울 중에서 왜인지 볼록렌즈만이 살아남았네요. 배율에 관한 개념은 모두들 있으실 거고, 렌즈 작도의 3원칙은 기초 개념으로 양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중1 때 배운 내용이라 기억이 납니다. 물2에서 추가되는 건 렌즈 방정식으로, 공식 하나만 추가합시다!
ㄱ에서 A에 의한 상 P가 도립 실상이므로 초점 거리보다 멀리 있습니다. 초점 거리 개념을 사용하면 Q는 허상이며 렌즈 방정식을 사용하면 H=3h입니다. 정답은 4번!
살짝 어려운 문제가 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당황하지 말고 공식만 써 주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풀리는 물리학2의 특성을 이용합시다! 일단은 목표가 만점이 아니니까요. '주기'가 무엇인지는 물1을 통해 아실 거라 믿고 '구심 가속도'에 관한 공식을 추가합니다!
간단히 언급하자면 각속도는 1초에 돈 각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따라서 2pi를 각속도로 나누면 주기가 됩니다. 수1에서 배우는 호와 각의 관계를 이용하면 각속도에 반지름을 곱하면 속도가 되죠.
구심 가속도에 질량을 곱하면 F=ma에 의해 구심력이 됩니다! 이 점만 이용해서 문제를 풀면 모두 맞는 말이네요! 정답은 ㄱㄴㄷ 5번입니다.
도플러 효과에 관한 문제입니다! 계산 살짝만 하면 3점 먹고 들어가는 유형이죠. 심지어 이제 음원은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공식 하나만 외우고 구간별 속력을 처음 A와 B를 3v와 4v, 나중 B를 2v로 잡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그러면 v는 음속의 1/24이고 f_1은 f_0의 8/7배, f_2는 16/11배이므로 답은 4번입니다.
살짝 어려운 느낌이 드실 수도 있지만 등급컷으로 인해 이 글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광전 효과도 역시 물1에서 나오는 유형입니다! 하나 더 추가해야 할 점은 정지 전압에 관한 개념인데요, 정지 전압은 최대 운동 에너지에 비례합니다! E=eV_0로 쓸 수 있지만 개념이므로 공식으로 세지 않겠습니다.
이 유형 치고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공식을 잘 이용하고 비례 관계 다루는 게 익숙하시다면 숫자로 잡아 금방 풀 수 있어서 쉬울 거예요. 계산은 생략하겠습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어찌 보면 등가속도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A와 B가 모두 중력을 받기 때문에 상대 가속도는 0이라는 점을 이용하시면(중력 끄기) 매우 쉽습니다!
중력이 없다고 가정하면 (0, d, 2d)에서 A와 B가 만나므로 tanθ=2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정답은 5번! 이제 14, 15번은 건너뛰고 이 글의 마지막(ㅋㅋㅋㅋ) 문제인 16번을 만나서 갑시다!
저항의 연결에 관한 문제입니다! 중2 때 배우긴 하지만 통합과학과 물1에서 나오지 않기에 많이뜰 까먹기 좋죠. 비슷한 느낌인 비열과 열의 일당량도 있는데 생각해 보니 24 수능에 나오지 않았네요. (그냥 일과 에너지로 묶여서 대신 12번이 나온 걸까요? 9모도 그렇네요...)
옴의 법칙과 저항의 직병렬 연결은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R와 R 병렬을 R/2로, 2R과 2R의 병렬을 R로 먼저 바꾸면 편하겠죠?
a와 b를 연결하면 R과 1.5R의 병렬 연결이므로 2/5 * R이 전체 합성 저항이 됩니다.
a와 c를 연결하면...? 역시 R와 1.5R의 병렬 연결로 2/5 * R이 전체 합성 저항이네요.
둘이 합성 저항의 크기가 같으므로 소비 전력도 같습니다! 답은 4번이죠.
이렇게 문제를 풀면 몇 점이 나올까요? 많은 문제들을 풀지 않아 31점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놀랍게도 3등급이 나오네요! 1등급은 몰라도 3등급 정도가 목표라면 물2를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년에도 최상위권 아닌 이상 등가속도와 돌림힘은 쳐다보지도 않고 3등급은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답니다!
게다가 풀지 않은 게 19점이므로 찍맞의 기댓값인 3.8을 더하면 34.8점으로 3등급 중반까지도 나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여기에 킬러 도전까지 하면 점수는 더 높아지겠죠?
자 이렇게 공식 6개(그 중 축전기가 3개라 더 쉬워요)와 기초 개념만으로 3등급이 나오는 24 수능 물리학2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학습 관련 글 쓰는 것 같은데 도움이 되셨거나 재미있으셨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 과목을 골랐든 여러분들 모두 수능 때 커하 찍고 목표 대학 분 부수시기를 바랄게요! 안녕!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같은경우는 어릴때부터 항상 안좋은습관이 꼭있어왔어요 한가지습관이 서서히 약해질쯤...
열심히 쓰셨는데 아무도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지않는군...
끼룩끼룩
물2 외않혜
ㄹㅇ
근데 물2 도대체 왜 안하는지 모르겠어여
다음년도 수능 물2 응시하겠습니다!
조심하시긴 해야 할 거예요
열심히 한다면 정말 재밌습니다
물2는 모르겠고 화2 생2는 진짜 유용함
뭐가 유용한가요? 실생활이면 물리도 나름 좋은데...
높은 곳에서 밥이 설익는이유..
아무튼 물2는 그냥 요요나 팽이 갖고 놀 때나 엘리베이터 탈 때도 다 쓰기 좋아요
고건 걍 물의 상평형 곡선 쓰면 됨
증기압력곡선 ㄱㄱ
물2 합니다
ㄴㅇㅅ
구피님???
물1역학 베이스 어느정도 있으면
진지하게 물2 꿀리 맞는거같음
이거보고 물리학2 하기로 했다
"가슴이 시킨다"
아 좀!
왜 물2 안하냐고!!!
이거보고
뭐지 그냥 슥 보면 물1이랑 수학 짬뽕해놓은것같네
올해 대학 과목에 물리가 있었다면 바로 했을텐데.. 고민되네요
물1 했던 사람이 유리하긴 하지만 안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미리 해 두는 사람이 제일 유리하긴 해요 ㅋㅋㅋㅋ
생2 진심으로 하실 거면 아예 도박으로 물2생2도 방법이긴 합니다(서울대 메디컬이나 높공, 소수의 2과목 가산 의대 등을 노릴 수 있어요)
생투이미 버렸음요 ㅋㅋㅋ
아... 근데 저는 생2 킬러 생긴 거 보고 엄두 안 나긴 했어요 ㅋㅋㅋㅋㅋ
물2는 그렇게 읽기 어려워서 못 푸는 일은 없을 겁니다
조언 감사해요
화작러 이슈가 여기서;;;
??? : 언매만 뽑을 거다! 화작이 무슨 대통령!
일단 선택했으니 진짜 나도 내가 병신같지만 3개월은 해본다
저건 딱 3등급 정도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거긴 한데 고득점 만들려면 1차로 등가속도랑 돌림힘, 2차로 준킬러 같은 곳에 시간 쏟긴 해야 해요
3모까지 몇등급 받으면 그래도 해볼만할까요? ( 3모는 의미 없긴 하지만..)
3월에는 2과목이 없어서...
옛날 교육청 문제 4월 거 풀어 보시고 2등급 이상이면 할 만하지 않나 싶어요
넵 알겠습니당
역시 물2가 최고죠(물1 지1을 선택하며)
물2가 진짜 쉽고 재밌는 과목인데 (물1을 선택하며)
근데 그 물1이
'학'자 없는 물1'
이면 괜찮지 않나여...?
이거보고 공대 안가기로 했다
전 설공 무서워서 도망친 것 뿐...
저는
그런거 ㅈ까
시전하고 물2하는중
화1도 재밌더라
화2도 재밌긴 함. 실모가 어려워서 그렇지.
물원물투하면 시너지효과로 과탐공부량 절반!
이걸 보고 화1을 지1으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