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과 비슷했던 N제 추천 및 tip(수학)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9평 수학 총평

9평 수학 풀어보니 확실히 기출과 사설과는 여러 측면에서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예상했던 것처럼 번호 별 난이도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다만 준킬러 문항 난이도 자체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합니다.
킬러 문항은 아예 없어졌지만(12번 제외), 발상적인 문제가 없어지고 계산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어 시험을 보다 말려서 점수가 크게 떨어진 학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최상위권은 막힘없이 빨리 풀었을 것이고
애매한 1-2등급 학생들은 쉬운데 막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을 듯합니다.
(특히 발상적인 풀이 위주로 풀어서 평소 실모 별 성적 변화가 크다면 이번 시험에서 6평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성적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미적 기준 90 초반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될 듯한데(달라진 시험으로 인해 운영이 꼬이거나, 애초에 15, 22, 30 버리는 학생들 때문에), 만약 수능에서 9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나온다면 그때는 학생들이 이런 유형에 익숙해져서 정말 15 수능처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 구간 별로 정의된 함수 / 함수의 극한 / 미분계수와 도함수

2. 절댓값을 활용한 개념에 대한 이해도 확인

3. 도함수 활용 문항 감소
4. 계산량 증가

5. 복잡한 킬러 문항 X

위 5가지가 제가 생각하는 이번 시험의 특징입니다.

특히 기존 킬러 소재였고 스킬을 사용해 계산량을 줄일 수 있었던 도함수의 활용 파트 비중이 감소하고 미분계수의 정의와 함수의 극한 파트에서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고 수능에서도 그럴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리 사둔 실모를 풀기보다는 9평 이후에 나온 실모를 풀고, 이후 시간이 남는다면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9평은 시중에 쉽다고 평가받는 실모 22, 30번 보다 압도적으로 킬러 문항이 쉽고, 수2, 미적은 유형도 다르기에 무리해서 9평 이전 실모를 푸는 것은 비추합니다.

N제 추천

1. 4의 규칙 시즌 1, 2

2. 빅포텐 시즌 1, 2

3. ㅅㄷㅇㅈ 엑셀 (처음에 엣지랑 헷갈렸네요..)

4. 지인선 N제

너무 발상적이지 않고, 놓치거나 빠진 개념을 채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준킬러 N제 입니다. 

4의 규칙과 엣지는 계산 연습에, 빅포텐은 빠진 개념 채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본인이 수2 1단원이 취약하면 4규 시즌 2 추천합니다.

기타 tip 및 생각

원래 15번으로 나오던 수열 유형 문항은 무지성 계산이 가능하고 객관식이기에 정답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문항은 몰라도 이 유형은 이전과 난이도가 달라지지 않을 듯합니다. 

이제 문항 별 난이도가 크게 의미가 없는 만큼, 번호에 상관없이(3점이라도) 막히면 바로 넘기고 이후 돌아와서 푸는 식으로 시험을 운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5, 22, 30번 문항을 버리던 학생이라면 이제는 번호 상관없이 가장 어려워 보이는 1문제만 버리고 나머지는 모두 풀어야 2, 3등급이 나올 듯합니다. 

확실히 수능은 9평보다 어려울 것이고 평가원이라면 충분히 스킬에 대한 함정 문항을 만들 수 있기에, 스킬을 이용한 풀이와 정석적인 풀이 모두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이번 등급컷이 높다면 적당한 EBS에서 적당한 킬러를 살짝만 변형해서 낼 수도 있으니 수특, 수완은 제발 한 번이라도 풀 길 바랍니다.

9평 이후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은 변화가 크기에 시중에 엄청난 양의 자료가 풀릴 것입니다. 70일은 긴 시간이 아니니 불안감에 이것 저것 다 하려 하지 말고 본인이 듣던 인/현강 선생님 + 1명 정도만 정해서 해당 선생님의 자료를 100% 소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