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63824440
지난번에 이해황 선생님의 <논리개념 매뉴얼5.0>을 독학하다가...
선생님께서 오르비라는 사이트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고 하여 여기 가입했었는데요. 강의는 들어보지도 않고(돈없어서 결제못함ㅋ)시간만 흘렀네요.
저는 leet를 약 3개월간 공부하고 이번주 일요일에 시험을 칩니다...( 현재 D-2예요. ㅠㅠ)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어제 마지막으로 기출을 풀었는데요. 최악의 점수가 나왔어요.
본래 반타작은 했었는데(물론 반타작도 못할 때 많았습니다.) 그래도 3개월간 공부를 했으니, 시험이 코앞이니,
그럭저럭 반타작은 할 줄 알았어요. 참고로 저는 본시험도 반타작이 목표입니다.ㅋㅋㅋ
근데ㅋㅋ 채점을 하는데 다 틀리더라고요?
순간 짝수형 답안진가? 하고 계속 확인하고, 년도도 확인하고, 애써 부정하려 했지만 그냥 제가 멍청한거더라고요.
카페에서 풀고 채점했었는데 그땐 그냥 멍했어요.
언어 6 추리 13
집에와서 다시 정리하면서는 한 10분을 엉엉 운 것 같아요.
모 사이트의 불리트 모의고사도 이 정도 성적은 안나왔는데... 기출을 이따위로 보다니ㅠㅠ
갑자기 올해는 틀린것 같고ㅋㅋㅋ 1년 더 할 생각을 하니 너무 갑갑하고
제가 수험생활동안 힘들었던 이유 중 돈이 없었던게 가장 컸는데 또 그럴 것 같아서 막막하고...
그러다가 그냥 맘 굳게 먹고 알바계획부터 공부계획까지 다시 세웠습니다.
이번 시험도 물론 최선을 다해 칠거예요!
다만, 포스트 리트까지는 완주하지 못 할 것 같네요.
내년을 위해서는 다시 알바를 해야하고 돈을 왕창 모아둬야 내년에 공부에 올인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지금 제가 제일 걱정인건 이 결심이 휘발되어 다시 방탕해질 제 자신이에요.
너무 불보듯 뻔해서 무섭고 소름끼치고 벌써부터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그래서 모두가 보는 곳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가 잘 몰라서 여기 쓰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여기 게시판 맞나요..ㅋㅋㅋ
하... 고작 3개월 끄적거린걸로 제 꿈을 포기하고 싶진 않고요.
이 산을 못 넘으면 제 인생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쪼록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리트 잘 치고... 점수가 나오는 8월 중순에 다시 오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2024 리트 열심히 준비하신 분들! 꼭 좋은 결과 얻으시고 바라는 대학 붙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4
-
ㄹㅈㄷ ㅇㅂㄱ 2
는 아니고 모기 세마리 잡고 좀만 더 자러갑니다...
-
얼리 버드 기상 4
좋은 아침
-
학원쌤이 풀어보라 하셔서 풀어봤는데 이감만 풀다가 이거 푸니까 시험지가 더 커서...
-
이렇게 많은거 처음봄 ㄷㄷㄷ
-
이공계, 특히 생명쪽 지망하면 무조건 국어 비문학 잘해야 합니다 1
분야별로 다르겠지만 AI나 바이오쪽은 공부하다보면 언젠가 반드시 논문을 많이 읽어야...
-
의대 2년조기입학하는사람 유튜브보니깐 조금 있던데요 2년조기입하면 과외는 못하겠죠?...
-
요즘 마스터들 불매운동 중이네요 할 만큼 하고 하직합니다..!
-
안자는사람 2
너무놀아서 생활패턴 망했다.. 그냥 ㅈ같다ㅏ
-
Ky 정시 농어촌으로 간 사람이 일반전형으로 쓰면 어디대학가나여?
-
이제서야 언매고정적으로 다 맞기시작..! 과연 이게 이득일까
-
아 너무 속상하다
-
불키고 과제한다 시부레
-
이거 어케빼지?......... 슬슬 평균 넘을거같은데 야식을 줄일까요 아니면 수능...
-
고2 수학 1
김기현 파데킥오프 하고 아이디어 듣고 있는데 제가 고2 9모 수학 6등급인 너무...
-
얘만 돈받으려고 않았을거 같긴 한데 솔직히 두창이도 정부 당 동원해서 여론선동...
-
오르비잘자 5
-
머가 좋을까요 시간상 하나만 할 수 있을듯해서
-
최애 정진솔이던 극성 닰붕이었는데 파생그룹인 아르테미스나 루셈블은 뭔가 그때 그...
-
기하 선택 작수 92 / 9평 96
-
너무 힘들다 사실 그냥 다 지치고 버거운 느낌 새벽이니까 가짜 힘듬이겠지
-
도박묵시록 카이지 슈타인즈게이트 데스노트 이런거 되게 재밌게 봤고 아인...
-
문학계속 기출위주로 공부하는데 계속 시간이 빨리거나 선지가 깔끔히 안맞아 떨어져...
-
원래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바껴서 교사만 다운로드 할 수...
-
원정에서 토트넘 현실이 이랬는데 그 분 사라지니 ㄷㄷㄷㄷㄷㄷ 대승 손흥민 있었으면...
-
고2 아수라 0
정파인데 들을까요?
-
교과서는 에너지띠 이론 그냥 파울리의 배타원리로 퉁치고 조국광복회도 북한이...
-
미대 입시생이라 이쪽밖에 모름 이대 미대로는 상위권인디.. 서울대 디자인과 넣는...
-
텐하흐 나가 ㅗㅗ
-
알바하면서 내 또래 서양인지 유렵인지 모르겠는데 백인 여자들 손님으로 오면 너무...
-
지금 반토막임 코묻은돈 용케 모아서 셀트리온에 50넣었는데 잠깐 40%찍고 이후로...
-
진짜 농어촌.. ㅂㄷㅂㄷ...
-
드릴 2024 1
드릴 2024 수2 어렵나요?
-
난 유명한 장기투자자임 35
고3때 코스모신소재 400넣고 재수하고 대학교 다니다가 4천 찍혀서 팔았음 2주...
-
뱀의 꼬리가 되자
-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1이고 메가패스 끊었는데 겨울방학때 관리형 도서실에서...
-
이대를 저평가하는것은 곧 모든 여성에 대한 모욕이다 3
쎈을 고평가하지 않는것은 곧 호훈에 대한 능멸이다. 생각 플로우가 이런 사람들을 멀리해야됨
-
스트레스 받아서 그렁가 6월-현재까지 약 5키로는 빠진듯여;; 저체중됨 ㅜ
-
おやすみ 10
-
진짜 보법이다르네
-
사실 저도 이대 2
가본적은 없는데 관련해서 썰 풀자면 작년 4월즘인가 신검을 받으러 갔어요 1층에서...
-
공부하다 과로사 1
지금부터 수능까지 하루 2시간 자고 매일 20시간 공부하면 과로사 할수도 있나요/
-
오랜만이에요 4
-
분명 기가책에선 옷색깔 바뀌는 컴퓨터옷이 생긴다고 했는데
-
메이플이 갑자기 재밌어졌네~
-
연상 누나랑 대화를 나누고 싶구나…. 대학 잘 가자 ㅈㅂ
-
와야만 한다.
-
이번 9모 바쟁 오프라인 간쓸개 연계임 이감 전 지문 독서 적중한거
-
논란 종결.
-
이대목동병원에서 태어남
전업이신가요?
올해는 그냥 보시고
진지하게 다른 진로를 생각하시거나, 플랜 B를 준비하는 와중에 ‘안되면 말고’의 생각으로 한 번씩 리트를 봐보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