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과목 시나리오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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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생, 일부 전향한 현역 재수생이 다시 투로 돌아와서 자기들끼리 별들의 전쟁을 하면, 아무리 행복회로를 굴려도 여전히 최상위권에서는 백분위를 따기 어려울 확률이 꽤 높음
정말 행복회로를 돌려서 최상위권이 유입되더라도, 최하위권이 그대로 남고 기존 난이도보다 조금 쉽게 내는 수준이라면 백분위는 여전히 힘들지만 표준점수는 엄청 뻥튀기될거임
그런데 문제가.. 수능 역사를 보면, 아무리 표본 맞추기가 어렵다고 해도, 수능때 만점 표점 80점 이상인게 있었는지 잘 생각을 해보면..... 탐구 2선택이 시행된 14년도부터는 없음. 직탐까지 포함하면, 직탐에서 표점 80 이상이 있었던 적이 아~~주 가끔 있어서, "직탐의 분포와 투의 분포가 비슷하다"는 거에 베팅할거라면 투를 할만함
아무튼 이런 이유로 만점표점 조절을 위해 핵물로 낼 확률이 높고(아닐수도 있음), 이러면 표점은 이득을 보더라도 백분위가 뭉개져서 백분위는 손해일 확률이 꽤 높고, 최악의 경우 표점도 손해일수도 있음.
예외로 제2외국어엔 만점표점 100을 찍어본 아랍어가 있음
여러번 찍은 경력이 있는데, 한번 만점 백분위 99, 표점 100이라는 기적의 통계를 만들어본 선택과목.
즉 최하위권이 엄청 달려들면, 아랍어처럼은 아니더라도 개꿀과목이 될 수도 있는데, 이건 최하위권 학생들 심리에 달렸음
아무튼 결론은
000. 대전제 : 상위권의 경우, 올해만 놓고 보면 서울대를 노리고 있어야 투 선택이 의미가 있음
(지금 워낙 통계가 레전드라 내년엔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요)
0. 투를 선택하는 순간 님 노력에 무관하게 서울대 입시가 결정됨. 나머지 대학 입시도 백분위로 하는데, 백분위로 손해일 확률도 꽤 높음.
1. 어지간하면 백분위는 손해여도 표점은 이득일수도 있는데, 나락 갈 확률도 당연히 높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존 예측보다는 꽤 긍정적인 상황이긴 한데, 여전히 하이리스크. 하지만 아랍어같이 결국 평가원이 실패한 사례도 분명 존재하니 이거에 베팅할거면 하셈
2. 이미 투과목을 하고있었으면 해도 될듯?
3. 공부한 원과목 버리고 굳이 넘어갈 필요는 없어보임
3-1. 이미 원과목을 5등급 이하로 공부 안한 수준으로 꼬라박았다면 걍 넘어가고 찍기나 하는게 나을수도.
4. 반수생의 경우 6, 7평 눈치보고, 입시 전문가들 말대로 옮겨보는게 좋을듯? (특히 반수생/재수생이면 작년에 말도 안되는 난이도에서 공부했을거라 올해 시험이 어떻게 나오든 코파면서 발로 풀어도 만점나올 확률이 높아서...)
4-1. 재수생의 경우 기존 투과목과 현재 원과목의 등급이 비슷하다면 진지하게 고민ㄱ
5. 대형 학원에서 반수생 겨냥해서 2과목을 다시 살리는지, 그 수강생들 수준이 어떤지도 잘 조사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함.
내가 만약 수험생이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의 노력과 무관한 무언가에 의해 내 입시가 결정된다"는 사실이 싫어서 원과목을 할 것 같기는 한데, 6/7모까지 한번 지켜볼듯
진짜 결론 : 반수생들 6/7모 보고 눈치 잘 재서 결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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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벌 떨고 있는 물1 선택자들은 손을 들어볼까?
”범위는 더럽게 많고 문제는 지랄맞은“ 투과목의 전설은 없는건가요
아니면 올해도 역시?
감사합니다 좀 정리되네요!
기반이 없는 사람이 넘어가려면 신중해야해도
작년에 투를 한 N수생이라면 할만하다 봐요
기반이 없으면 원래 투과목이 절대 공부량이 많아서, 하위권이 꿀빨려고 넘어가는거 아니면 무조건 비추긴합니다
작년에 투를 했다면..흠...
근데 또 그 꿀빨러 넘어가는 하위권이 많으면 많을수록 소수의 상위권 표점은 올라가는지라
머리 복잡해진드아아
하위권이 차는 비율도 상당히 많을 것 같아서 제 생각에는 80점에 근접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나올 것 같은..
물론 핵물로 낼 수는 있겠으나 그렇다고 해도 표점에서 드라마틱하게 손해볼지는 잘 모르겠네요
교육청 하위권이 과연 수능을 끝까지 치고 나오느냐.... 도 문제입니다
그 비율이 2과목에만 몰빵된 것도 아닐것이고, 비율은 전 과목 기준으로 했을 때 정말 약간 더 높은 수준일겁니다. 오히려 찍으러 놀러오는 친구들은 끝까지 보겠죠.
뭐 일단 봅시다 오랜만에 좀 재밌네요
서울대 지망+생2 경험 때문에 고민이군요
그럼 하시는게 맞습니다. 물로 나와서 표점에서 개손해보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가산점 붙어서 무마됩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반수생이 관건인데
투과목하러 반수하는 반수생 유입률보다
투과목 꿀빨러 유입되는 중위권,중하위권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투과목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꽤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위권들은 이미 안정적인 자신의 길에서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
주로 중위권~하위권들이 메리트를 느끼고 투과목으로 유입될 것같습니다. 중위권~하위권이 투과목으로 유입된다면 투과목은 더욱 유리해집니다.
또한 내신 CC인 사람도 투과목으로 인해 서울대 정시를 뚫을 희망이 생겼습니다.
서울대는 깡표점 반영에 투과목 가산점까지 있기 때문에 투투로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내신CC 따위 씹어먹을 정도의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평가원에서 이 현상을 어떻게 볼지도 궁금합니다.
언매 / 화작 처럼 수평적인 관계에서의 표점 차이는 기사화될정도로 문제가 되지만
원과목과 투과목 사이의 표점 차이는 결이 다릅니다.
오히려 투과목 기피 현상이 기사화되어왔고 투과목 기피 현상은 평가원과 대학 교수들의 골칫거리였습니다.
굳이 평가원에서 올해 투과목을 조지려고 애를 쓸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직업탐구 표점 90점대 나오던 것을 냅둔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 극도로 물로 내서 표점을 정상화시키려고 애를 쓴다하더라도
학평 1컷 20점대 (예년 학평 1컷 40점대) 의 이례적 현역 표본 + 멸종 수준의 n수표본
이 표본에서 1컷이 40점대 후반(혹은 비관적으로 50점)이 나오게 하려면
정말 정말 정말 역대급으로 쉽게 내야 할것이고
그렇다면 중위권입장에서는 더욱 메리트가 있을겁니다.
저정도 역대급 표본이면 어떤 난이도로 내든 투과목 선택자들은 유리한 결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있을 6모 결과도 지켜봐야 겠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냅두면 서울대 합격생이 전부 투과목 선택자로 채워지는 현상도 일어날 수 있어서, 형평성 문제도 있어요
서울대 카이스트에 미련 없는 학생인면 기존에 2했어도 1으로 가는 게 맞죠?
최악의 경우 만표 60초반까지도 생각하는데 새로 시작한 원과목으로 그거 이상 받을 공부량 vs 투과목 유지비 따져봤을때 기존에 투 하던사람이 후자가 더 낫다싶으면 투 잔류해도 될까요? 대박은 바라지도 않고 개쪽박각만 아니면 잔류하려하는데
고민이네요 계속 왔다갔다하는...
전 올해는(마지막이길 빌며) 일단 물1으로...
중하위권들아... 투 하지마... 왜냐면... 너네 대학 안갈거니? 올해 못가면 내년에라도 가야 되지 않겠어? 올해 투를 했다치자... 내년에 또 찍을래? 그러지말고 1 마져 공부하고 혹시 모를 재수를 대비해야지.. 내년엔 투 못해.. 쫄려서....이게 수능준비안하고 수시만 준비했던 수시러들이 쉽게 재수를 선택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거야... 그냥 열심히해 1....
내가생각하는 투해도 될 애들은 서울대 합격한 삼수지망생 정도,,, 서울대 걸어놓고 뭘 못해보겠니... 그래 해봐.. 과외도 꽤 했을거고 그냥 한번 다시 봐보는거 누가 말리겠니...
6평기준 생3지4나왔는데 둘중 하나버리거
생2할까생각중인데 진지하게 2등급만 맞고 싶은게 목표에요
혹시 조언좀 주실 수 있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