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 국어 총평 by 일어나니 점심때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57041883
아직 문제 안 풀어보신 분들은 푸시고 봐주세요
원래 오늘 저도 현장응시 가려했는데 오전에 시험이 있어서 호다닥 시험 풀자마자 프린트해서 방금 풀어보고 왔습니다. 첨에 저는 문제 풀기 전에 지문 한번 슥 훑어보는데 지문이 귀엽게 생겨서 역시 강태중 없으니까 세상이 평화롭네 했다가 문제풀면서 좀 당황했네요 ㅎㅎㅎ
매체, 화작: 그나마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특기할 만한 사항은 언뜻 보기에는 없네요. 다만 조금 사설틱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사설틱’이라는 말 자체가 새로운 길을 평가원이 걸으면 평가원의 길이 되는 거고 새로운 길을 사설이 걸으면 사설틱이 되는 거라 그냥 맞춰서 연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언어: 장문 주고 문제풀 때 장문이 새로운 내용이 나왔습니다. 많이 어렵진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주네요. 특기할 만한 점은 36번 문제가 음운치고 조금 세게 나왔고, 보통 언어문제에서 개념적인 내용은 주고 시작하는 게 관례인데 38에서는 형태소 종류를 물어봐서 평소에 여기 대충 본 분들은 주의해서 학습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문법 지엽 개념 챙기기.
비문학: 제가 푸는데 30분대 초반 걸렸으니 아마 현장에서 치셨으면 더 어렵게 느끼셨을 거 같네요. 첫번째 지문은 역사+동양철학, 두번째는 생명과학, 세번째는 이걸 사회학적 방법론? 경제는 아니고 통계는 아닌 주제 잡기 모호한 주제의 지문이 나왔습니다.
지문 난이도 자체는 두번째 지문이 작년 PCR정도 밀도로 나오고 나머지 두 지문은 적당히 어려웠지만, 요즘 계속 보이는 ‘불친절한 서술’이 있긴 하네요. 첫번째 지문 같은 경우에 (가) 마지막에 ‘군주의 정치 행위에 따라 천명이…’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기서 ‘천명’이 직접적으로 뭔지 안 나오고 유추해야해서 기출 학습이랑 고난도 지문 연습이 부족한 분들은 조금 갈리셨을 거 같아요.
그나마 양호한 지문 난이도에 비해 이번 시험은 선지가 싹 다 괴랄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보통 킬러문제 두세개 있으면 나머진 그냥 줘야 되는데 이 세트는 문제 선지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7번, 11번, 13번,14번,15번이 선지 판단이 까다로웠을 것 같고 17번이 단어인데 5번 선지랑 헷갈려서 틀린 분들이 계실 거 같네요.
문학: 어려웠습니다. 얘는 선지보다는 지문이 미스터 방 말고는 저도 다 처음 보는 지문이라 아마 수험생 분들은 좀 쇼킹하셨을 거 같네요. 평소 연계지문 외워서 문제 푸는 분들은 그냥 첨보는 지문 푸는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다만 고전시가랑 현대시는 어려운 걸 안 줘서 그냥 골고루 난도를 상 정도로 조정한 것 같아요.
+ 2022.06
제가 연계를 올해 안 살펴봐서 기출에 안 나온 작품 많은 것만 보고연계 안됐다고 섣부르게 생각했는데 과외생 피셜 대부분 수특에 나온 작품이었다 하네요;;
급하게 적느라 설명이 간략한데 좀 있다 보완할 거 있으면 보완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야하는데 2
아
-
맨시티 처바르변서 뉴캐슬한테 맨날 지네
-
진짜 믿는다 상놈들아
-
제자야 기상해라 5
ㅎㅎ 지금 일어났어요 안녕하세요
-
아가 잘게 3
옯붕이들 잘자
-
얼버기 11
진짜 일어난거임
-
밤을새겠구만 5
오늘 과외인데 아이고야
-
동아의 지역인재 608 동국한 유형2 993.5 이분들 중에 한 분이라도 붙는 분이 있을까요?
-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12번 해설 0
2025학년도 경찰대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12번 해설 ( 선명하게 출력해서...
-
진 4타에 레전드로 집착하는 라이엇 답게 컨트롤 1에 공전하는 행성 4개고 컨트롤...
-
주인 잃은 레어 4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SBS"안녕하세요....
-
우리집은 인서울이 아니라 인서울(의대) 여야 이정도 해주실듯
-
자야지 7
오늘은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바로 수능이 단 40주밖에 남지 않은 날입니다 280일...
-
기차지나간당 4
부지런행
-
왜 짝수냐?
-
밤샐려하는데 7시까진 ㄱㅊ다가 8시쯤부터 맨날 그냥 자버리네요
-
그러면 5수할듯 진지하게 ㅈㄴ 하고싶은데 한번만 참을게요.......
-
에서 쟤를 맡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답답해서 단톡으로 넘어감 저번에 링크드린 거기로 ㄱㄱ
-
진짜 wwe중에서도 좆븅신같아서 못하겟다 이건
-
왜 아직까지..
-
글쓰는데 2분걸림
-
평생 쓰고싶어
-
우리 부모님 일 안해서 내가 너무 가난하게 살아 ㅜㅜ 8
엄빠가 가진게 건물 하나밖에 없는데 월세 받는거 말고 엄빠 일안함... 예전에 아빠...
-
현재 미적분 시발점 수강중인 예비 고3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거의 공부를 안하다가...
-
하이라이트 개잘함 ㅎㄷㄷ 브금도 챌린저끼리의 게임 같은 웅장함이 있어서 보는 맛이 쏠쏠함
-
미적분 시발점 6
현재 미적분 시발점 듣고있는 예비고3입니다 중학교 때 공부를 거의 안하다가 고2 때...
-
얼마전에 아빠 연봉 들었는데 이정도면 중산층은 되는건가요..?
-
하나는 GUI의 UI가 진심 개구리고 하나는 속도가 너 무 느림 근데 컴퓨터 켜놓으면 되니까 머..
-
살면서 했던 가장 큰 ㅈㅎ는 롤 계정 삭제임
그래서 100점이라는 거죠?
ㅋㅋ 저표정 왤케웃김
대신 오늘 오전 시험은 거하게 말아먹은 느낌이 드네요
분석이 명확하시네요. 대부분 이와 같은 후기나 분석이 올라올 것 같아요
네..풀자마자 바로 느낀 거 까먹기 전에 쓴 거라… 선생님은 작년 69수능이랑 비교했을 때 난도 어떻게 느끼셨나요? 전 수능보단 좀 약하고 작년 6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세다 느꼈습니다
문학 강화가 가장 눈에 띄는 거 같아요 저는..!
독서는 작수보다는 쉬운데, 문학이 상당히 까다롭고 특히 <보기>들에 힘을 꽤 준 느낌이에요. 이런 시험이면 아마 중상위권 이하의 학생들부터는 체감 난도가 확 올라갔을 거 같아요.
그리고 언어 파트가 첫 지문형 문법이 좀 낯설게 출제되어서 화작 / 언매 표점차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전체적으로 선생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당!
6평 안봐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올려주시다니...감사해요><
작수때 연계공부해도 별로 얻어간게 없어서 연계 공부를 하지않고 있는데 괜찮겠죠..?ㅠㅜ
1,2컷 예상좀요
글쎄요… 1컷은 80중후반 확정인듯
화작도 90까지는 안가겠지요?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
아직 풀진 않았지만 작수에서 독서 힘 빼고 문학 힘 주면 황밸급 어려운 시험 같네용.. 감사합니다 종강하고 풀어봐야 겠네요
대리시험좀요 ㅋㅋ
저랑 결혼해주실건가요?? ㅋㅋㅋ
여자가 되어달라면 여자가 남자가 되어달라면 남자가 되어줄수도 있지요..
존나 어렵더라 게이야...
미안하다
아무리 그래도 문학 다 맞추는 게 독서 다 맞추는 것보다 쉬웠겠죠?
아무래도요…
와 반수 꿈도 꾸지 말아야겠어요
님은 쌉기만자니까 여친한테 들이는 시간 사분의 일만 들여도 설의 가실 듯
단백질까지 재밌었는데 그 뒤로 뚝빼기 그냥 깨져버림;;
잘 치고 왔나요
아니요
멸망각이 살포시...수학 풀다 오열했습니다
국수에 시간 더 넣어야겠네요
화작 3개틀리고 문학 와르르 틀려서 70점대 맞았는데 왜 평소에는 안 이러다가 큰 시험만 보면 이럴까요 정작 독서는 3개 정도 밖에 안나갔는데 ㅠ 이감 더프 둘다 괜찮게 나왔었는데
수특 연계는 자도사밖에 없었나요?
진짜 작수를 봤다면 이런 감상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3모 100 4모 97인데 이번에 언매 89네요 ㅠㅠㅠ
엄 원점수만 떨어졌지 전국 석차내면 비슷한데요?
진짜요?? 1컷 80후반내지 90이라 2초 정도 예상했거든요
지금 종로학원에서 1컷 85 나왔는데 학평이 쉬워서 모평은 재수생 다 포함된 거라 상당히 선방하신 듯요
아 진짜요?? ㅠㅠㅠㅠ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크으....잘해 너무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