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eau [489700] · MS 2014 · 쪽지

2014-02-17 1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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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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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수능을 두번 치르고 입시를 겪다보니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오더군요
물론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교재를 어떻게 공부할 것이냐..이런 부분도 있지만
원서영역, 그리고 대학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는 참 어렵더라구요

2014수능을 준비하면서 그 전에 합격했던 교대를 뒤로 했고, 어제는 한의대 등록을 포기하고 결국 연경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여자에게 초등학교 교사, 그리고 한의사는 적성만 맞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고, 때문에 주변에서도 많이들 그렇게 권유하니까요
그래서 처음에 2014수능에 재도전할때 부모님의 반대가 특히 심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살면서 지금의 선택을 뒤돌아보게 될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순간순간 힘들때마다 그럴지도요..
사실 많은 기회비용을 부담하면서 어렵게 올해 대학을 들어가는데 아직 진로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너무 길이 많아서..
그래도 길이 많다는 것은 저에게 더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주어졌다는 것이겠죠ㅎㅎ
재수할 때 제게 동기부여를 준 어구 중 하나인 '가능성은 나 자신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를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면서 대학생활을 준비해보렵니다

재종반 개강하고 막 재수를 시작하는 지금 시점에 제가 뻘글을 남긴 것은 아닌지;
입시를 끝내면서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문득 써본 글인데
암튼 결론은 오르비와의 긴 인연을 추억팔이 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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