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좀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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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 전북대 이과계열 수의예,간호대빼고 다갈수있는성적이였는데 전북대는도저히못가겠어서 과도안맞고해서 재수결심하고 공부했는데 진짜 재수한1년뒤돌아봐도 끔찍이 공부했는데 본의아니게 수능을 현역때보다 못보게됬습니다. 해서 부모님강요로 전북대 자연대에 최초합됬는데 전북대 바로휴학내고 다시수능준비하려는찰나에 전북대에전화해보니 한학기이후에 휴학이가능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아예 등록포기하고 다시시작하고싶은데 부모님이 자꾸 최악의경우로 수능또망치면 어쩌냐 전북대도못가면 어쩌려고그러냐 는 식의 말로 자꾸 등록포기못하게하시면서 하시는말씀이 대학 한학기다니면서 대학공부랑 수능공부랑같이해라......;;;;;;;
해보신분들은 알겁니다.
가능합니까????
가능하긴해도 사람죽어나는 일이라는걸 이미 대학간 친구들을통해서 잘알고있습니다.
허나 부모님은 이해를못하시네요..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등록포기하고 맘편히공부를 할수있을지 오르비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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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에게 무한 신뢰를 준다던가, 정말 이분은 잘가르치시는데 사람도 좋아요! 이런...
기회비용을 써먹으세요!! 전북대를 들어갈 실력은 2년연속 달성했구 올해 수능을 봐도 안정빵으로 다시 전북대써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앤드, 전북대에 들어갈 등록금외 기타비용은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 큰 기여가 가능함. 또한 수능을 편하게 준비할 토대가 이루어짐.
즉 부모님의 바람은 기회비용이 편익보다 큰조건이므로 역설적이다.
그러기에 기회비용<편익 인 수험생활이 더 나은 결정이다.
아... 쓰다보니 초딩같이 적어서 ㅋㅋㅋㅋ삭제하기엔 길어서 걍 올릴께요...비밀글없나
현역보다 재수때 성적이더떨어졌으니 삼수때도 더떨어질수도있다는 최악의경우를 자꾸 얘기하고있으셔서 쉽지가않네요
개인 사정에 따라 조심스러운 얘기일 수도 있지만, 전북대가 국립대인가요? 그럼 등록금이 저렴한 편일 거 같은데 저 같으면 등록은 하고 그냥 수능만 공부하겠습니다..
등록금이 아까울 수 있겠지만 나중에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열심히 모으면 한 학기 등록금 정도는 대학생 신분으로도 벌 수 있는 돈이구요..
수능 원서를 내보셔서 알겠지만 원서가 가나다군 3개로 제한적이라서, 설사 수능이 또 한 번 생각만큼 풀리지 않더라도 전북대라도 걸어놓는 게 나중에 원서 전략에서 상당히 유리할 거 같아요
그리고 수능을 평소보다 못치셨다고 말씀하셨으니 제 얘기가 아니꼽고 재수없게 들리실 수 있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이번 수능에서 실력으로 받은 점수가 전북대이신 겁니다
물론 어떤 심정이실지는 압니다 저도 경험을 누구보다도 많이 해본 상황이라.. 하지만 수능 이전의 모든 것은 결국 연습일 뿐이거든요..
삼수에 대한 걱정은 부모님으로써는 당연한 걱정입니다. 그 걱정을 상쇄할 만한 결과물을 못만든 건 자기 자신인거구요.. 말씀대로 정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셨다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으실 겁니다
하지만 나의 자신감과 부모님의 걱정은 별개입니다. 삼수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내 자신감으로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는 힘듭니다.
부모님께서 수능을 치지 말라고 하시는 게 아니라 혹시 모르니 일단 등록은 하고 또 시험을 보라고 말씀을 하셨다면, 그건 자식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자식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셔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이 화가 나고 자존심이 상한다면 그건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노력을 통해 표출하셔야 하는 거니까 부모님과는 언성을 높이지는 마시구요. 내가 힘든 만큼 부모님도 가슴이 아프실 거라는 걸 항상 생각하고 이야기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조언 감사합니다. 1학기다니면서수능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정리가 안된상황이었는데 회원님의 조언글읽고 마음다잡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있는 계기가된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