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독해에 대한 허수의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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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통일: 제가 말하는 구조독해란 글을 여러 유형(qa ps 순과 비대)으로 나눠놓고
각 유형에 대한 접근법이나 요령등을 익혀두고
익숙한 흐름이 나오면 체화된 기술들을 이용해 글을 편하게 읽는 독해법/그리고 그걸 가르치는 강의법임
먼저, 익혀둬서 나쁠건 없음. 개소리도 아님. 평가원에서는 실제로 저런 유형들 내에서 혹은 저걸 적당히 섞어서 출제해왔고 그 증거는 최근 10개년 기출만 풀어봐도 알수 있음
근데 문제는 저거에 지나치게 경도된 독해임. 구조를 빌려서 글을 읽는 건 글을 이해하는걸 도와주기 위한 보조수단일 뿐이고, 수능국어에서 핵심은 궁극적인 목적은 글을 제대로 이해하는것임
근데 상당수의 학생들이 구조독해를 익히고 연습해도 성적이 안오르는 이유는 글을 빨아들이는 연습이 아니라 단순히 구조만 찾아내는연습을 하기 때문임
구조독해를 가르치는 강사들은 그것의 체화를 위해 필연적으로 양치기를 중요시할수밖에 없는데(인강민철 현강민철, 승리감 승부수)
양치기를 통해 해야할 일은 글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되(속칭 그읽그풀) 구조를 보는 감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것. 그런데 학생들은 구조를 보는 감만 연습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함.
궁극적으로는 글의 이해가 목적인데 구조만 보려고 하니까 문제임
그래서 난 구조독해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인데 저거에 경도되지 않고 단순히 보조수단으로 활용한다? 이게 되게 어렵고 모호하다고 봄.(그래서 역설적으로 구조독해로 효과보시는 분들은 독해력의 재능충이거나 머가리가 좋거나 그런 경우라고 봄)
특히 qa와 ps는 일정 수준 이상의 독해력이 겸비되지 않은이상자충수가 될수도 있음. 구조에 맞추려다가 글을 엉뚱하게 이해하는 거임. 구조독해를 가르치는 강사도 간혹 범하는 실수인데 학생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봄.
좁밥이지만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평가원 국어 전부 1등급이었음. 필요시 올해 6월은 인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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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Ps가 구조독해임? 저 구조독해를 정확히 들어본적이 없어서... 김상훈쌤도 P(Q)→S(A) 강조하시는데 이것도 구조독해인가
어케 설명하시는지를 몰라서…
아ㅋㅋ네넹. 근데 이항대립 이런건 구조독해가 아니죠? 구조독해가 좀 사후적으로 구조를 분석하는 걸 의미하는건가요? 구조독해 하시는 분 누구있지
이항대립은 구조가 아닙니다. 구조독해하는분 김승리 강민철이요
ㅇㅎ감사함당
글의 구조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겠구나, 이러한 구조에서는 이런 부분이 중요하게 다뤄지니까 집중하자, 정보량이 많은 부분은 체화한 방식대로 빠르게 정리하고, 필요시 구조도를 그리고 유사 대비 상반과 같은 관계로 각 정보들을 분류하기, 이런식으로 흐름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읽는게 이상적인 구조독해라 생각
근데 이렇게 독해하지 못하고 구조에 경도되어서 이해도 못하면서 읽는다면 그건 그냥 지문에 그림 그리기이지 구조독해는 아니라 생각함
그러니 결국 글쓴이 분 말대로 경도되지 않는다면 갠적으로 바로 그읽그풀 하는것보단 체화하는것도, 글 읽는 것도 수월해진다 생각
요약:애매한 보조수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을만큼 구조독해에 체화되어 있어야 진정한 구조독해가 된다는 생각.
근데 여기서 체화하는게 그읽그풀하는것보다 어렵다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ㅋㅋㅋ
결론은 구조독해 -> 체화 -> 반응하며 읽기 = 그읽그풀인듯 ㅋㅋㅋ
경도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체화시켜서 써먹는 느낌으로 가는게 중요한듯
근데 진짜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되긴 함..
19수능 4맞고 20수능 1 맞았는데, 그때 ㄱㅇㅇ들엇음
근데 그때 ㄱㅇㅇ이 강조햇던게 그해 6평에도 나왓는대
다른 서술범주 사이의 공통점이엇음
2006 완충자본 지문에
"예방적규제의 성격을 가진~ " 이거 잡아서 문제 냈고
그 해 수능 BIS에도 "자국 은행이 정할수잇다 " 뉘앙스로 바젤 1이랑 바젤 2랑 공통된점이었는데, 그게 두번째 문젠가 세번째 문젠가 정답선지로 나옴
현장에서 솔직히 ㅈㄴ떨고 시간 얼마 안남아서 BIS 지문보고 아,통시적 구조구나. 이건 시대별로 공통된거랑 시대별로 바뀐거, 왜바뀌었는지라도 체크하자 . 이러고 가서 보기문제도 개빨리 맞춤
난 구조독해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독해력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임.. 나정도 독해력인 사람은 구조독해로 문제엄청 풀어서 체화 시키고 시험장가면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쓸 수 있는 스킬이 몇개 있긴 한듯. 아 평가원이 이런 서술방식은 문제무조건 냈는데..이런식으루
물론 지문을 이해하고 기억하는게 최종 목적이긴함 ..
근데 그 BIS같은 경우는 사실 구조독해가 아니라 빈출 테마죠. 두 내용단위가 각각 다른데 같은 형식이 공존하는 것. +통시적 구조를 통한 비교대조는 구조독해 비구조독해를 떠나서 참 유용한것같습니다 ㅎㅎ
근데 뭔가 강민철쌤 들으면서 지문에 체크하는게 순서, 방향표시, 전체-부분,상댓값 비교들을 채크해서 더 좋아진 느낌
전 스리슬쩍 부가정보랑 방향표시, 전체부분 딱 세개 체크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