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이강] 김미성 수리논술 [565011] · MS 2015 · 쪽지

2021-06-10 23: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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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입 학종feat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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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5개대 학생부 전형 1만9063
수능최저 없는 학생부종합이 9481명 가장 많아


수험생마다 강점은 다르다. 내신이 강한 학생, 내신은 조금 부족해도 동아리 등 비교과가 풍부한 사례, 내신은 뛰어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저조한 경우 등 수험생마다 상황은 제각각이다. 특히 내신, 서류, 면접, 수능최저기준 적용 여부 등 선발유형이 복잡한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본인의 강·약점을 정확히 알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최저 없는 내신 100% 선발은 한양대가 유일

올해 한양대 지역균형발전 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인문, 자연 기준 330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가 없다. 주요 15개 대학 내에서 수능 최저가 없으면서 내신 100% 선발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내신 평균등급은 1등급대 극초반이면서 수능 성적은 저조한 학생들이 주로 관심을 두는 전형이다. 이런 탓에 합격생의 내신 평균등급은 주요대 학생부 위주 전형 중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했던 지난해(2020학년도) 합격생의 학과별 내신 평균등급은 1.3등급으로 나타났다. 인기학과 합격선은 1등급대 극초반이다. 2020학년도 파이낸스경영학과는 평균 1.06등급, 화학공학과는 평균 1.07등급을 기록했다.



‘내신+수능 최저’ 유형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선발

주요 15개 대 내에서 한양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부(교과) 100%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서울시립대(192명), 건국대(340명), 홍익대(237명), 숙명여대(246명) 등이 있다. 수능 최저를 요구하면서 출결·봉사를 10~30%까지 반영하지만 사실상 내신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들도 있다. 서강대(172명), 중앙대(416명), 경희대(272명), 한국외국어대(200명)가 그렇다. 출결봉사는 기본점수가 높고 영향력이 크지 않다. 무단결석이 없고 최소 봉사시간을 충족했다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최저는 수능 과목별로 1~2등급을 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이들 대학의 내신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 최저가 없는 한양대보다는 평균적으로 소폭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최저의 문턱을 넘지 못해 불합격하는 학생이 다수 발생하기 때문이다. 내신은 1등급대 중후반이면서 수능 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면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내신 우수하고, 비교과 어느 정도 갖췄다면 ‘내신+면접/서류’ 도전해볼 만

내신 위주 선발은 ‘내신+면접’, ‘내신+서류’의 방식도 있다. 수능 최저가 없는 ‘내신+면접’은 연세대(523명), 이화여대(400명)가 대표적이다. 연세대 추천형 전형은 ‘1단계(5배수)가 학생부(교과) 100이고 2단계가 ‘학생부(교과) 60+면접 40’의 방식으로 선발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은 ‘학생부(교과) 80+면접 20’으로 일괄합산 방식이다. 두 대학의 면접방식은 다르다. 연세대는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시행한다. 주어진 제시문에 기반해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구술면접이기 때문에 주요 교과목 학업능력이 중요하다. 반면 이화여대는 서류기반 면접이다. 학생부에 기반해 전공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인성, 자기주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수능 최저가 없으면서 ‘학생부(교과) 60+서류 40’으로 서류의 평가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과 성균관대 학교장추천 전형은 ‘내신+서류’ 방식이면서 수능 최저를 요구한다. 두 대학 모두 ‘학생부(교과) 80+서류 20’의 방법으로 선발한다. 이와 같은 ‘내신+면접/서류’ 방식은 일부 고른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내신의 반영 비중이 높아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분류된다. 내신이 당락에 끼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내신과 비교과 두루 우수하다면 서류 중심 선발 목표

학생부 위주 전형의 큰 한 축이 내신 중심 선발이라면, 다른 한 축은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중심 선발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서류 중심은 ‘서류100%’와 ‘서류+면접’ 방식으로 구분된다. 주요 15개 대학의 서류 중심 선발은 전형계획안 기준으로 정원 내 총 1만3974명에 달한다. 이 중 수능 최저가 없는 선발인원이 9481명으로 수능 최저 적용 선발인원 4493명과 비교해 두 배 정도 많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능 최저 없는 ‘서류+면접’이 5341명으로 가장 많고, 수능 최저 없는 서류 100% 선발이 4140명, 수능 최저 있는 ‘서류+면접’이 2918명, 수능 최저 있는 서류 100%가 1575명 등이다. 

서류 중심 선발은 내신 성적과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종합평가해 선발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내신 성적뿐 아니라 수상경력, 동아리, 독서, 탐구활동 등 비교과 활동도 풍부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종합평가이기 때문에 지원 전공과 관련한 비교과 활동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면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고 합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영재학교 및 특수목적·자율형 사립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형이기도 하다. 특목·자사고는 일반고와 비교해 교육과정을 더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과 활동은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우수 학생이 몰려 있어 내신 경쟁이 치열하고 내신 확보가 쉽지 않다.


일반고 학생들은 서류 중심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고자 할 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주요 15개 대학 발표 입시 결과에선 합격생의 학과별 내신 평균 등급이 3~4등급대인 경우도 다수 있다. 하지만 이는 내신 평균등급이 낮은 특목·자사고 학생들을 포함한 입시결과이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들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하다. 일반고 학생의 주요 15개 대학 내 학생부종합 전형 도전 가능권은 내신 평균 2등급대 초반까지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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