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N수생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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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본인
친구야 나 왜 이렇게 어리석었을까
나란 놈이 인생을 운운하는게 참 웃기다
왜 남들을 내 기준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했을까
왜 삶과 젊음을 수능처럼 객관식으로 생각했을까
이십사년이나 살았는데 왜 이제야
서술형 주관식이었단걸 알게된거지 멍청하네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사람마다 시험시간이랑 문항수,
영역개수랑 현장난이도도 다른 거 같더라..
웃긴 건 채점기준도 모호해.
잘난 너랑은 다르게 난 서른넘어 제대로 사회생활 할 거 같다.
그래도 너란 놈 친구로도 뒀고
내 나름대로 가치관도 있고 철학도 있으니
서롭고 힘들어도 버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그동안 잃어버린 것들 하나씩 찾으며 살 생각이야
긴시간 부모님께 새겨드린 주름도 하나씩 지워나가야겠다.
행복한 연말보내자. 내년엔 우리모두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역시나 새벽에 쓰는 글은 오글거리네
여하튼
다가오는 새해
눈부신 나의 사람들에게
언제나 행복이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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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조용히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ㅎ
아...ㅎ 힘내야지
삶의 관록이 있어보이는 글이네요...
조용히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관록이라는 표현이라니ㅠ 부끄럽네유
좋다 나이도 동갑이네요^^ 비슷한 감정 느끼고 있습니다 .. 이 글과 사진은 보관해 두어야겠네요
그림 짱잘그리신다........
성태제 볼때마다 웃기네 ㅋㅋㅋㅋ
등돌린 강아지가 님이시군요 ㅋㅋㅋ 힘내세요^^
같은n수생으로서 추천누르고 갑니다.
오리귀엽ㅋㅋㅋ
해봐야 깨달을 때가 있죠. 모든 깨달음이 결국 훗날엔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
지혜는 후회다-고은
나이 먹었고 좋은 대학 갔어도 님처럼 통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멋진 인생 사시길..
아.. ㅜㅜ...
멋있습니다..
...아.... 존경스럽네요
ㅎㅎㅎ 오글거리는글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 진심 너무 오글거리네요 ㅋㅋㅋ다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