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오르비학원 인문논술 안내 + 논술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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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훈련 09 사실추론 1.pdf
안녕하세요 :) 오르비 인문논술 강사 최은식입니다!
7월부터 오르비 강남(서초) 학원 시간표를 금요일 6시로 옮겼습니다. :)
이제 조금 있으면 기말고사가 마무리될 시점인데,
그 시점이 보통 논술로 진입할지 말지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그래서 여러분이 인문논술에 대해 자주 질문하는 지점들에 대해서 여기서 잠깐 정리해 드리도록 할게요 :)
Q1 인문논술 정말 처음인데, 지금 진입해도 되나요?
A. 제일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공부의 양과 질이 중요할 텐데요,
저는 [7~8시간/일주일] * [장인정신 듬뿍 담아서] 공부한다는 전제로
3개월 동안 공부해야, '합리적으로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경쟁자'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는 공부해야 기본적인 것들을 숙달하고, 학교별 특징 및 유의점을 익힐 수 있다고 보거든요.
더 중요한 건 질적 측면인데요, 어떤 친구는 함께 풀어본 모든 문제를 '모범답안'까지 꼭 만들어 놓고 넘어가는가 하면,
어떤 친구는 적당히 고민해 보고, 적당히 써보고, 적당히 고쳐보고, 혹은 이 정도도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요.
양은 그나마 눈에 보이지만, 질은 본인의 의식과 양심만이 알고 있는 거라서, 남이 볼 땐 누가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꼬박꼬박 학원에 나와서 첨삭을 받는다고 충분히 한 건 아닐 수 있어요. '잘 쓰고' 넘어가야 충분히 한 겁니다.
모범답안 급으로 쓴 게 아니라면, 반드시 다시 써서 재점검을 받도록 하세요. 이 습관이 없으면 효율성 똥망입니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말씀 드릴게요. [7~8시간/일주일] * [장인정신 듬뿍 담아서] 공부하면 10주~12주 정도면 됩니다.
양심에 손을 얹고 "합격을 기대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그래!"라고 대답할 수 있다는 얘깁니당.
그러면 그렇게 준비를 못한 친구들은 다 떨어지나요? 아니죠. 붙는 친구들 언제나 '은근히 종종' 나옵니다.
다만, 제가 방금 말씀드린 건,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기 위한 일반적인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당.
Q2. 논술이 그렇게 헬이고, 헬이다 못해 운빨 게임이라고도 하는데, 너님(강사)은 당장 시험 보면 합격할 수 있니?
A. 이거 은근히 물어보고 싶은 거죠? ㅎㅎ 요새 오르비 봐도 이런 글들 가끔 보이더라구요 ^^;;
강사 집단에 대한 불신이기보다는 열심히 했고, 칭찬도 받았는데 떨어지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수능최저없는 논술에 연세대, 한양대, 시립대 등 다양한 명문대가 들어가 있지요?
제가 수험생활 할 때는 2008학년도에 처음으로 '(준)명문대' 중에서 처음으로 서강대가 최저없는 논술에 들어왔어요.
당시엔 이례적인 일이었지요. 게다가 수능 한 달 전에 시험도 보고 발표도 나는 거라서, 부담이 큰 시험이었어요.
이때 생긴 용어가 '천하제일논술대회'입니다. 몇 년 전엔 한양대가, 지금은 연세대가 이 타이틀을 갖고 있지요.
저는 수험생 때, 이 최저없는 서강대 논술을 법학과로 한 번, 정치외교학과로 또 한 번 합격한 적이 있어요.
당시엔 논술 통과자들에 대해서 2:1로 면접을 보는 게 있었는데, 법학과 지원했을 땐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ㅜㅜ
그래서 다음 해에 다시 동일한 전형으로 과만 바꿔서 시험을 보고, 그때는 논술도 면접도 합격했습니다... :)
Q3. 내신 점수도 높아야 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인가?
A. 2-3년 전만 해도 이런 질문이 엄청 많았는데, 그래도 여기에선 내신이 높아야 된다는 말은 잘 못 본 것 같아요.
정보가 워낙 많이 공급되는 곳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https://orbi.kr/00030921951/%EC%9D%B8%EB%AC%B8%EB%85%BC%EC%88%A0-%EB%8C%80%ED%95%99%EB%B3%84-%EB%82%B4%EC%8B%A0-%EB%B0%8F-%EC%88%98%EB%8A%A5%EC%B5%9C%EC%A0%80-%EC%A0%95%EB%A6%AC?page=3&q=%EB%85%BC%EC%88%A0%20%EB%82%B4%EC%8B%A0&type=keyword
여기에 올린 것처럼,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내신 5등급까지는 별로 점수를 깎지 않아요.
연세대나 건국대처럼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고, 성균이나 서강처럼 6-7등급에게도 매우 관대한 학교도 있지요.
다만, 6등급 이상이라면 꼼꼼하게 따져보고 지원하도록 하세요. 조심해야 할 학교들이 있으니까요.
제가 위 링크에서 안내해 드린 표를 잘 보고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
아 참고로, 이과생이 수능에서 이과수학과 과탐을 보더라도 인문논술에서의 수능최저는 충족될 수 있어요.
위 표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Q4. 논술 시험, 하루에 두 개 볼 수 있나요?
A. 물리적 시간만 확보된다면 큰 문제 없어요.
멘탈이 괜찮을까 걱정하시는 거라면, '결국 잘 해낼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결국 하루에 2개씩 시험 보게 되는데, 잘 버텨냅니다.
수능 하루 종일 보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그런데, 물리적 시간 확보가 관건입니다.
특히 막, 오토바이 퀵 서비스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기는데요...
그러다가 교통사고라도 나면 정말 안 되니까... 최대한 지하철과 도보로 커버될 수 있는 정도 안에서
고르시는 게 안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네이버 지도에서 학교1에서 학교2로 검색해 보시고,
거기서 안내된 이동 시간에 1시간을 추가한 값을 A라고 하고,
학교1의 시험 종료 시각 ~ 학교2 입실 마감 시각 = B라고 할 때,
A<B 이면 좋습니다. 물리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니까요.
A를 계산할 때, 1시간을 추가하는 이유는
시험 종료 직후에 나올 수가 없어요. 핸드폰 돌려줘야 하거든요. 한명한명... 그게 오래 걸려요.
그리고 자기 핸드폰 받았다고 바로 나올 수가 없어요. 옆반도 핸드폰 배부가 완료되어야 해요.
그렇게 해서 밖으로 나왔다고 해도 지하철까지 뛰어갈 수가 없어요. 말 그대로 인산인해... 떠밀려 걸어가야 해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1시간의 여유 시간을 더해야 해요. 이걸 잘 고려해서 학교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Q5. 수능최저가 없다고 하더라도, 수능 점수가 너무 낮으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A. 수험생 때는 정말 별 걱정이 다 들거든요. 그래서 이런 질문도 가끔 나옵니당...
그런데, 정말 수능최저가 없으면 99999 찍어도 괜찮아요.
저도 수능 최저 없을 떄 서강대 논술로 갔는데, 마지막 시험 때엔 수능 아예 안 봤어요.
그래도 아무런 지장 없이 합격이 됐어요. 이런 경우로 붙는 제자들도 당연히 있었구요^^ 걱정마셔요~
Q6. 해설지/강의와 똑같이 독해가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괜찮아유. 논술은 채점을 위해 전형적인 정답은 당연히 정해져 있지만,
똑같이 안 했다고 해서 떨어지지 않아요. '개연성 있는 독해'면 인정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시험장에 가서도 자신이 한 독해가 괜찮은 독해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쓰시면 되셔요.
다만, 비논리적인 논증은 합격할 수 없어요.
요구사항에 대한 대답으로 어떤 주장을 했다면 이유도 필요하고,
그 이유가 뇌피셜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의미로 제시문에서 찾은 증거도 제시해야 해요.
그리고 제시문에서 찾아낸 논리가 논제에서 요구한 대상에도 적용될 수 있는 부연 설명도 필요하구요.
이런 식의 요소들이 논리적으로 유기성을 갖고 배치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점수가 잘 안 나오지요...
사실상 그래서 논술은 독해도 독해지만, 이 논증구성을 배우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당...
여담이지만, 논술에서 배우는 논증, 표준적인 전개방식 등은
학술적 글쓰기의 기본을 잘 담아낸 '논문식 글쓰기'라서,
대학가서 리포트 쓰실 때 고대로 사용하시면 되셔요 ㅎㅎ 좋은 점수 받으실 겁니당.
참고로, 제 강의를 인강으로 듣고 계신 분 중에는
석사과정 다니시면서 논문 쓸 때 적용하려고 배우시는 분도 계셔요^^;
Q7. 글씨 못 써도 괜찮나요?
A. 안 됩니다. 글씨 못 쓰면 떨어져요.
약간 놀랬죠? 괜찮아요? 그런데 그 못 쓴다는 게...
누가 옆에서 '그거 뭐라고 쓴 거야?'라고 물어보는 정도로 못 쓰는 경우를 말하는 겁니당.
그냥 좀 예쁘지 않은 글씨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못 알아보는 글씨일 때 문제가 된다는 겁니당.
여러분 잘 알고 있다시피 논술 채점의 과정은 공개되지 않아요.
글씨를 못 알아보겠다는 이유로 몇 줄 안 읽고 버리는 답안지가 있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그러니 글씨 너무 이상하신 분은 필히 고치셔야 해요. 또박또박 쓰기만 하면 됩니다.
Q8. 사문/생윤/윤사 같은 거 선택 안 했는데, 괜찮나요?
A. 괜찮아요. 일반사회나 윤리과목의 소재들이 논술에 많이 출제되는 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독해 연습을 잘 해왔고,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의 교과상식이 있으면
충분히 정답에 필요한 논리와 개념을 잘 뽑아낼 수 있습니다. 겨우겨우하는 게 아니라, 잘 뽑아낼 수 있어요.
오히려, 대학에서는 사탐 선택과목에서 배운 지식을 논술에 억지로 끼워맞추는 경우를 굉장히 싫어해요.
일부러 윤리 과목에서 나온 개념을 약간 비틀어서 제시문으로 주고,
제시문에서 나온 개념이 아니라, 사탐에서 암기된 개념으로 정리한 경우 점수를 깎는
그런 시험 문제도 은근히 보입니다. 성균관대 특히...
그러니 정말 교과상식만 갖고 객관적으로 독해를 잘 하시면 되는 겁니당.
그런데,
만약 이미 선택한 사탐 과목이 없는 학생이라면!
굳이 다른 걸 하기보다는 사문, 생윤, 윤사, 경제 중에 땡기는 게 있는지 검토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체감적 난이도를 조금이라도 낮출 수는 있으니까요.
논술 독해의 원칙을 잘 연습한 상태라면, 미리 어떤 소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 당연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만 할까요....? 더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아래 댓글로 질문하시면 댓글로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ㅎㅎ
더불어, 이번 중앙대 모의논술에 지원했던 친구들 중에 기쁜 소식을 알려준 친구들 있어서,
내 새끼들 자랑하는 마음으로 ㅎㅎㅎ 올려 봅니당 :) 인문사회계열 1379명 중 3등과 8등입니당 ^^~!!
그리고 아래는 제가 오르비에 뿌린 자료 중에서
꼭 재탕하고 싶은 꿀자료라서 링크 남길게요... 무려 500page가 넘는 해설지 모음집입니당
저는 모든 문제에 대한 연구와 해설지 작성을 제가 직접 혼자 하는 게 철칙이라서,
제가 공유하는 해설지는 정말 제 피땀눈물영혼 다 갈아 넣은 자식 같은 자료들이니
소중히 사용해 주셔요, 재배포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만, 약간 수정해서 자기가 한 것처럼 하시면 안 됩니당 ㅜㅜ
(사실, 인강 질의응답이나 제 연락처로 가끔 슬픈 표절 신고 소식이 들려옵니다... ㅜㅜ)
2020학년도 인문논술 모의고사 최은식T 해제 모음집: (작년에 공개 배포된 자료)
https://orbi.kr/00025367651/%EC%88%98%EB%8A%A5%20%ED%9B%84%20%EC%9D%B8%EB%AC%B8%EB%85%BC%EC%88%A0%20%EB%8F%85%ED%95%99%EB%9F%AC%EB%A5%BC%20%EC%9C%84%ED%95%9C%20%EC%A2%85%ED%95%A9%EC%84%A0%EB%AC%BC%EC%84%B8%ED%8A%B8%20(%EC%B5%9C%EC%9D%80%EC%8B%9D)
그리고 마지막으로 논술에 대해 궁금하신 분을 위하여
제가 현재 강의하고 있는 교재 중에서
논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적용 유형의 기초를 잘 설명하는 교재를 하나 첨부해 놨어요.
공부해 보시고, 궁금하신 부분 생기면 또 편안히 질문 남겨 주세요 ㅎㅎ
이것 말고도 필요한 자료 있으시면 댓글로 요청 주세요 ㅎㅎ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
진짜 열씸히 썼는데, 이 정도면 정성추 받을 수 있나요? ^^;ㅎㅎ 추천 부탁드립니당^^
그리고 논술이든 아니든,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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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우 :)
혹시 쪽지 드려도될까요??
한양대의대논술 준비하느라 오늘 처음으로 인문논술 시작했는데, 혹시 인논 처음 시작하는 친구에게 해줄 만 한조언 있으신가요!!(ex이건 해라 이건 하지말아라 등)
감사합니다!!
보통의 중학생이 깨끗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논증하는 게 중요해요~ 자기 답안을 '제시문을 전혀 읽지 않은 중학생'이 보고, 아무런 질문 없이 완결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 검토하시길 바랍니당. 굉장히 중요한 습관이 될 겁니다. ^^
표현을 패러프레이징하는 것(조금은 현학적으로)도 지양해야할 태도인가요?
예를 들어, 획일화된 대중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의미의 "대중의 횡포"라는 비유적 표현을 쓰는 것은 지양해야하나요?
교과적 수준에서는 압축적 개념어가 많이 등장할수록 좋습니다.
다만, '대중의 횡포'라고만 쓰면 의미의 범위가 넓으니, 의미를 좁혀주기 위한 수식은 어느 정도 붙어야 될 것 같네요. 주관성이 높은 표현이면 안 되고, 보통의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그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을 하면 됩니다. :)
다음주부터 현강갈거같은데 따라가기 어려울까요
쪽지확인부탁드려요 !!
답장했다오^^
질문이요..! 시립대 인문논술은 경영 경제 정치 같은 학과들이 없다고 나오던데 맞나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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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논술 모집학과입니다. 질문하신 것처럼, 경영, 경제, 정치 등은 없어요 ㅠ_ㅜ 넘나 아쉬운 것...
은식 T... 그는 신인가?
은신 T... 그는 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