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 사회탐구영역 윤리 5번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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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양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 없으니, 놓아 버린 마음을 되찾는 일일 뿐이다.
마음을 쓸 때에는 악을 용납하지 않고, 옳음을 궁구할 때에는 작은 착오도 살피기를 잠깐이라도 멈추는 순간이 없어야 한다.
분노와 욕심을 막아 선을 행하며 악을 고치기에 미흡할까 두려워하라."
이 지문이 성리학에 대한 내용이라는데, 어디에 근거가 나와있고 그것이 근거가 되는 이유는 뭐죠?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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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태일까~요 수동태일까~요?
'작은 착오를 살피기를 잠깐이라도 멈추는 순간이 없어야 한다'
라는 구절은, 성리학의 수양법인 거경궁리론 중 '경'의 태도에 해당합니다.
'경'의 태도란, 4가지 의미를 내포합니다.
1)늘 신중하고 조심함 2)도덕적 긴장상태 3)늘 집중함 4)늘 깨어있음
멈추는 순간이 없어야 한다는 점에서, '경'의 태도에서 '늘' ~~ 해야함 의 태도와 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문은 성리학 지문입니다.
음 제 생각에는 가장 핵심은 옳음을 궁구할 때에는~ 이 부분 같네요.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성리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사물의 이치를 궁구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윤리는 제시문을 뽀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택지 조합을 통해서 지문을 역추적 하는 방법이 더 중요한데요. 선택지에서 4번에 맹자 내지는 양명학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어느정도는 양명학과 성리학으로 좁혀놓고 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