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늦깎이 학생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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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대학을 가지 않고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하고 군대도 전역한 사람입니다..
제가 요즘 진지하게 대학생활이 너무 하고싶고 또 학생때 배우고 싶었던 경제학에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서
늦게 나마 내년 수능봐서 학교를 다니고 싶네요...... 사실 이미 현역때 수능도 봤었고, 사회에서 비교적 다양한 일을 하면서 느낀바로는 수능이 굉장히 어렵지만 IQ테스트같은 시험도 아니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결국 끝까지 하나라도 더 노력한 사람이 고득점 나온다는 점도여... 그래서 저는 만약 수능준비를 다시 한다면 정말 목숨걸고 1년 할 자신이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렇게 해서 원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간다해도 그때 되면 25살인데... 사실 걱정이 많이 되네요,
동아리도 해보고 싶고 체육대회 같은것도 해보고 싶은데 눈치보여서 껴주긴 할지... 참고로 중간 공백이 있긴하지만 고등학생때는 1~2등급 나왔던지라
1년 미친듯이 해서 서울대 뚫을 각오는 되있습니다.
하.... 주저리주저리 말이 너무 길었네요,, 나이걱정때문에 심란해서 써봤습니다 ㅠㅠ 혹시라도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생분들 보신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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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제 재학생은 아니지만 답해드립니다.
우선 현실적으로 공부를 3~4년 놓은 상태면 완전 기초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문과라서 수능 범위 이전의 내용을 채우는 것(그리고 수능개념을 어느 정도 익히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오래 공부를 놓았기 때문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들 것입니다. 시작이 어렵겠지만 의지로 극복한다고 치면, 이제 얼마만큼의 성적을 받아야 님이 목표하는 설경제를 갈 수 있느냐를 생각해야 하는데, 다 맞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수학이 92점이면 서울대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96점에 다른 과목 만점 수렴, 혹은 100점에 다른 과목 실수 조금 이 정도의 점수를 맞아야 진학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설경제의 경우 최상위 학과이기 때문에 더더욱 만점을 맞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결국, 문과 최상위권은 실수의 싸움이기 때문에 님이 1년을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어떻게 실수를 안 하느냐의 영역(즉 운적인 요소)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죠. 1년 만에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연고대 점수에서 재수해도 서울대 점수가 안 나오는 경우도 많으니, 노베에서 시작하는 님의 경우 압도적인 공부량과 치밀한 전략 그리고 천운까지 따라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가서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는 합격하고 나서의 문제이긴 하지만 걱정하니 대답해드리면, 나이가 많아도 흔히 말하는 꼰대마인드/나이 부심만 없다면 무리 없을 것입니다. 향후 취업 문제에서도, 사기업은 나이가 걸리겠지만 다른 길도 많으니 잘 준비하면 되겠죠. 현재 밤을 새고 작성해 약간 중구난방이고 반복이 많은데 요약해보자면.
1. 우선 공부를 시작해서 멈추지 말자.
2. 고득점이 아닌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자-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문과 서울대는 가기 어렵다.
3. 학교 생활은 자기 하기 나름.
18학번에 군필오수생도 있고 미필 삼수생도 있으요 거의 없긴 하다만... 적응하는건 개인 인싸력 차이
미필아님 이제-)== 그리고 °늦깍이°도 아님;; 씨익씨익==
에이 적응 문제는 없을 겁니다. 다만 서울대 경제학부는 합격의 문턱이 높은게 문제죠. 상위 0.1%에 수렴하는 점수는 정말 실력과 운이 모두 작용해야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셔서 꼭 고득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