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지망 고1 학생의 내신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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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이에요..
중간고사를 끝내고 이제 5월모의고사도 끝내고...
서울대가 정시에서 1학년내신이 안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간고사보통5(ㅠㅠ)등급에 모의고사 400초반나오고...
저..제공부방향에 도움을 여쭙고자하는데요...
내신이고 모의고 무조건 수학이 발목을 잡는통에 수학에 한참 열을 올리고있습니다.
정시에서 내신이 1학년께 안들어간다고하는데요..설대정시노리고잇어요..
제가 모의가 비교적..(그나마내신보다..ㅠㅠ)더강한편인데, (언수외:95 60 96)
연고대 수시대비로 내신관리를 하는게좋을까요 , 아니면
그 내신관리할시간에 수학만 파서, 성향이 문과지만 제 소망인 이과준비를 하는게 나을까요?
저희학교내신따기가 무척이나 어려운통에, 스트레스가 장난이아닌데요..
연고대수시에서도 내신비중은 줄어들거고...뭐..고1이 아는게 얼마나되겠어요..
논술준비...뭐그런거 어떻게해야하고...
또...내신관리에 필요한 정신이나 중요한점과 공부방법좀 알려주세요...
정말죄송합니다...두서없는글올려서...
5월이라서 마음이 심난해요..제친구들은 놀고있고..전 수학때매 끙끙대고있고..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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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입시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학생선발권이 전적으로 대학으로 넘어가면서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되고,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이 높아진다는 것 정도이고, 서울대가 1학년 내신 비중을 없앤다는 자료는 못 본 것 같은데요. 1학년 내신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가요?
입시에 관해서는 대학 측에 확실히 확인해 보기 전에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작년 입시(2009학년도)에서도 봄까지는 서울대 정시에서 일정 인원을 다른 전형 요소(내신 등)를 보지 않고 수능 성적만으로 일정 비율(30~50%)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결국에는 수능 성적만으로는 한 명도 선발을 하지 않았거든요.
입시 체제는 매달 심하게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아직 만 2년 이상 남은 입시 체제를 섣불리 예상해서 운신의 폭을 좁혀놓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선택입니다.
학생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점수가 서울대 지원 가능권이 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만약 그렇게 되면 지원가능 점수대가 한 단계 낮은 대학들에 지원해야 하는데 그러한 대학들에서 내신 성적을 반영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학생이 수시로 대학에 가게 될지 정시로 가게 될지는 지금 판단할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정보는 2년 후의 최적 지원이 무엇일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협소하고, 변동 가능성이 큽니다.
내신이건 수능이건 지금부터 하나만 판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고, 서울대 지망생이라면 내신도 잘 하고 수능도 잘 하고 언어도 잘 하고 수학도 잘 해야 합니다. 뭐 하나 포기한다, 어디에 집중한다는 생각 자체를 지금은 하지 마세요.
논술 준비는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이후에 생각하도록 하고, 지금은 일단 논술 성적을 반영하는 최상위권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는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하세요.
지금 내신 성적으로는 서울대의 입시 체제가 현재와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수능 성적이 아무리 잘 나와도 내신에 발목 잡혀서 서울대는 수시도 정시도 쓸 수 없게 됩니다. 내신 성적 만점에 가깝게 올리세요. 내신 시험 3주 전부터 내신 준비만 해도 수능 점수 안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