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그런 사람 = self-e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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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상담하면서 우울증 겪는 학생을 많이 만났어요.
환경이 좋지 않았고, 경쟁에 치이고
그러면서 자신을 폄하하곤 했었는데
안타깝더라구요.
법륜스님 말씀을 대신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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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 과대평가합니다.
‘자기가 너무 부끄럽고 못나서 죽겠다’
라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대평가하는데서 오는 문제입니다.
‘내가 저 길거리에 핀 풀 한포기 같다‘
이렇게 알아버리면 인생에 고민이 없어요.
부끄러울 것도 없고.
‘내가 굉장한 사람이다’
이런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때문에
인생이 괴로운 거예요.
‘내가 굉장한 사람이다’라는
과대평가를 자기에게 하고 있는데
현실의 자기는 그 정도 수준이 돼요, 안 돼요?
안 되니까 현실의 자기가 부끄럽고
얄밉고 못나 보이고 그런 거예요.
다시 말씀드리면 ‘나는 이런 인간이다’
라고 하는 환상에 사로잡혀서 그것을
자신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런 거예요.
그런데 그 인간이 이 현실에서
밥 먹고 똥누고 성질내고, 짜증 내고
하는 이 인간을 내려다보면
이것이 너무 초라해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가 자기를 미워하는 거예요.
현실의 자기를 남에게 보이기가 부끄러워요.
그래서 문 닫고 안 나가려고 해요.
이 정도 되면 거의 정신병에 들어간 거예요.
이렇게 해서 시간이 좀 더 경과되면
이 못난 자기를 없애 버리고 싶어요.
이게 안 없어지고 있으니까
없애버리는 게 뭐다...
자살이에요.
눈앞에 있는 현실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해요.
한다 그러고 안 하고, 짜증도 내는
이런 자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여기로부터 출발해야 해요.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아 그렇구나’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개선할 점이 있으면 조금 개선하면 돼요.
환상의 자기에 맞게
자기를 바꾸려고 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그게 안 되니까 좌절한단 말이에요.
남에게 부족하다고 지적받을 때
‘네 제가 부족합니다.’
자기를 알면 금방 이렇게 나옵니다.
환상의 자기에 사로잡혀 있으면
‘니가 좀 부족하다’는 말을 들을 때
환상의 자기가 기분이 억수로 나쁜 거예요.
그래서 상대를 미워해요.
그러다가 또 어떻게 되느냐?
욕 얻어먹는 현실의 자기가
또 미운 거예요.
‘이 자식, 니가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니 저놈이 나를 무시하지 않느냐!‘
그래서 이것을 또 스스로 탓하는 거예요.
그래서 남 탓했다가, 자기 탓했다가
남 탓했다가, 자기 탓했다가
남 탓했다가, 자기 탓했다가
(청중 웃음)
그 누가 그러느냐?
환상이 그래요. 환상이.
환영에서 깨어나야 해요.
그러니까...
자기가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니까
꿈 깨시고 (질문자, 청중 모두 웃음)
지금 여기, 이렇게
수많은 사람 중의 하나로...
별 볼일 없는 평범한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해요.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가만히 보면,, 이것도 또 괜찮아요.
이 현실을 알고
여기서부터 출발해서
우리가 조금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해요.
남으로부터 사랑받고
내가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출발은
자기 사랑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이 자기 사랑이란 게
‘환영’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이렇게
여러 가지 못난 행동을 하는
(사실 못났다고 하는 것도 잘못이에요)
이대로 살고 있는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길 옆에 핀 한 송이 들풀 같다’
이렇게 자기를 알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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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같다는 생각 자체가, 내가 생각하는 나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았기 때문일 거예요.
자고일오나서 한방 맞은기분이군요.. 참 의미가 있는 라이프 스타일 인거 같습니다
oh.. gang bo cal rum is always useful..!
그러고 보니 '지평지기' 내 수업 컨셉이네 ㅎㅎㅎ
대부분 자신의 상황을 잘 모르고
역시 대부분 수능 경향을 잘 모름.
관세음보살.
ㅋㅋ 아미타불
이야 오랜만이다. 반가워^^
작년에 정말 힘들어 했었는데 지금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보니까 이거 뭐 최상의 시나리오네. 영화 같아 ㅎㅎㅎ
앞으로도 잘 지내고 좋은 일 많기를 바랄게.
힘들 일도 있겠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네네. 아 최상의 시나리오인가요??? 샘이 그때 점점 좋아질거라고 예언을 했는데 그게 정말 맞는거였네요 ~
복전은 심리학과에요! 심리학에 관심이 생긴것도 작년 일 때문이고....
무엇보다 작년 덕분에 아주 평범한 대학생활이 저한테는 특별하게 느껴지니까 그때보다 더 의욕적으로 변한거같아요!
잘 이겨냈다.
심리학 굳~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나아가 기준을 낮추면 만물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