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628265]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3-09 19:14:55
조회수 637

의견 많이 부탁드려요) 쩝쩝거리는 소리에 대해서

게시글 주소: https://ebsi.orbi.kr/00011480335

안녕하세요.. 하는 커뮤니티가 여기 밖에 없다보니 글도 이런 이상한 글 남기네요..ㅠ


일단 이런 글 죄송합니다. 공부 사이트 인데..


저희 엄마가 몇년 전부터 갑자기 쩝쩝거리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엄마가 하도 그러니까 이제는 첫째동생까지 쩝쩝거립니다. 하...


젤리 먹을 때, 빵먹을 때, 과일 먹을 때, 밥먹을 때 등등 그냥 음식 종류에 상관 없이 그래요.. 


괜히 분란 만들기 싫고 그래서 참을려고 했지만 안되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서 좋게 말하기도 했는데 전혀 고쳐지기가 않고 현재까지 몇년을 그렇게 합니다.


근데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쯧쯧거리는 소리까지 무의식 중에 하는데 제가 예민한 편도 있긴 하지만 


이게 반복적으로 들으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아까 차에서 제가 하지말라고 했죠. 


사실 제 말투가 둥글둥글한 말투가 아니라 좀 싸가지없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핑계 같긴 하지만, 처음에는 좋게 말할려고 했는데 좋게 말해서 전혀 고쳐질게 아니란 걸 알아서 


그냥 짜증식으로 말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화를 내더니 내 차에서 내가 그러겠다는데 니가 


뭔 상관이냐 그렇게 말 하시더라고요. 밑도 끝도 없이 그러길래 당황했지만 


이건 민폐다, 다른 사람도 생각해줘라, 라는 식으로 받아쳤는데 너는 다리 안 떠냐, 니 말투가 싸가


지 없어서 안고친다,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되지 왜 나한테 화 내냐, 너나 잘해라 그러는데 


하... 전혀 말이란게 안통하네요. 그냥 고친다고 말하면 서로 좋게 끝나는데.


얘기로 풀어갈려고 해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너는 다리 떨면서 왜 나한테 그러냐(원점으로 돌아


가면 항상 이 얘기로 반복함) 너는 나한테 그런 말 할 자격 없다 그러는데 이건 뭐 진짜 


무슨 논리인지 1도 모르겠고, 자기 잘못 인정하지도 않고 남 잘못 끌고와서 합리화 하려는데 


이제는 대화 자체가 스트레스를 줍니다.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가족관계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나로 인해 남한테 피해를 주는데 왜 저렇게 당당한지 이해도 안되고,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고 말하는게 40대가 하기엔 너무 초딩 논리 아닌가요.. 


그리고 이제는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성적이 그따구라면서 갑자기 성적, 인성 얘기로 넘어가네요.


그래서 제가 하다하다 안되서 제발 지식인에 올려서 여러사람 의견 들어보라고 했더니 


내가 왜 그래야 되냐면서 그러길래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제가 글 써봅니다.. 


이제는 아빠까지 와서 나라마다 관습이 있다면서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그러면 안된다,


사회나가서 그런 소리 하면 어디서 칼 맞는다, 너는 말하고 싶은거 다 말하고 사냐 등등등 


다 말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쩝쩝 대지 말라고 한 것 뿐인데..ㅋㅋㅋㅋ


전형적인 꼰대, 틀딱식 말을 하는데 도저히 대화도 안통하고 진짜 습관적으로 저 소리 때문에 미쳐


버릴거 같네요.  빨리 대학가서 집 뜨던지 해야지...ㅅㅂ 


이 글 쓰고 있는 와중에 아빠가 동생들 불러서 아까 저한테 했던 논리 그대로 


저를 사회 생활 못하고 엇나가는 그런 사람으로 말하고 왜 그게 잘못된 행동이냐고 그러네요.


오늘로 인해서 부모님과 있던 정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원래 없긴 했지만.


평소에 둘 다 꼰대 마인드라는 걸 너무 잘 알아서 넘어갈려고 했는데 얘기를 할 수록 


되도 않는 말로 화를 내는게 정말 스트레스 받아요. 


이제는 가족끼리 밥 먹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오늘 일로 인해 이제 가족식사는 되도록 안할려고요. 


이 나라는 정말 나이로 인한 서열이 1 이네요. 습관 지적 했다고 나이드립에 인성드립 성적드립ㅋㅋ


얘기 더 많지만 더 해봤자 이 글 보는 사람도 짜증날까 싶어서 최대한 짧게 적도록 노력해봤는데 


글 길이 괜찮으신건가요. 


오르비 여러분들, 제가 예민한건가요... 진지합니다. 의견 남겨 주세요.


그리고 엄마아빠 마인드를 고치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 고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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